데이터가 찾은 블루오션…GS25, ‘유어스로얄밀크티’ 선봬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16:47:10
밀크티 매출 111%↑…PB 전략 본격화
2030 입맛 공략…디저트 음료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S25가 커피 중심으로 형성된 RTD 컵음료 시장에서 밀크티 수요를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낙점했다. 상반기 밀크티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난 반면 컵음료 매대는 여전히 커피와 과일음료에 편중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 자체브랜드 상품을 투입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RTD 컵음료 신제품 ‘유어스로얄밀크티’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GS25 투명 컵음료 제품군에서 선보이는 첫 PB 밀크티다.

 

▲편의점 GS25가 신제품 '유어스로얄밀크티'를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이번 상품은 고객 구매 데이터와 카테고리별 판매 흐름을 비교해 상품 구색이 부족한 영역을 찾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GS25가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밀크티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

 

반면 RTD 컵음료 시장은 컵커피와 과일음료 중심의 구성이 이어져 밀크티를 찾는 소비자의 선택지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GS25는 수요 증가와 상품 부족이 동시에 나타나는 지점을 시장 공백으로 판단했다.

 

특히 Z세대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음료를 간식처럼 소비하는 ‘마시는 디저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커피 외 대체 음료를 찾는 수요가 커진 점도 상품 출시 배경으로 작용했다.

 

유어스로얄밀크티는 우유와 홍차 분말을 배합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 컵을 적용했다.

 

GS25는 이번 제품을 단순한 신상품 출시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 PB 확대 전략의 시험대로 보고 있다.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기존 구색이 충분하지 않은 카테고리를 찾아 전용 상품을 빠르게 공급함으로써 차별화된 매출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편의점업계에서 PB는 가격 경쟁력을 넘어 점포 방문을 유도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쟁사가 쉽게 판매할 수 없는 독점 상품인 만큼 유행 변화에 맞춰 시장 공백을 얼마나 빠르게 포착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GS25 관계자는 “밀크티 성장세와 컵음료 상품 구성 사이의 차이를 확인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상품이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수요를 발굴해 PB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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