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로 매출 신기록 썼지만…영업익 21% '뚝'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16:57:48
2분기 매출 49조2153억원 역대 최대…하이브리드 판매도 분기 신기록
부품사 화재·원자재값 상승에 수익성 압박…하반기 신차·생산 확대 승부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사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현대차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9조2153억원, 영업이익 2조850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20.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8%로 집계됐다.

 

▲[표=현대자동차]

 

글로벌 판매는 99만1885대로 6.9% 줄었다. 국내 판매는 부품 공급 차질 영향으로 16.4% 감소했고 해외 판매도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 여파로 4.9% 줄었다.

 

다만 하이브리드가 실적 방어막 역할을 했다. 2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는 18만7661대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18.9%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하반기 더 뉴 그랜저와 아반떼 등 주요 신차 투입과 생산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연간 매출 성장률 1~2%, 영업이익률 6.3~7.3%, 도매판매 415만8300대라는 기존 목표도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신차 출시와 생산 확대, 컨틴전시 플랜을 통해 연간 가이던스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기존 밸류업 계획에 따라 전년 동기와 같은 주당 2500원의 분기 배당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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