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육아복지 넘어 '복직 후 성장'…복귀자 유지율 93.5%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6 17:05:10
가족친화 12년 연속 인증…국가공헌대상 장관상 수상
스마트워크·CDP·직무급 결합…인재 성장 체계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출산·육아 지원을 넘어 복직 이후 경력개발까지 연결하는 인사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육아휴직·출산전후휴가 복귀자의 93.5%가 고용을 유지한 가운데, 12년 연속 가족친화기업 인증에 이어 저출생 극복 관련 정부 포상까지 받았다.

 

대웅제약은 ‘제13회 2026 국가공헌대상’ 저출생 극복 부문에서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 대웅제약 임직원들이 스마크 워크 활용해 자신의 상황과 업무 특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일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회사 측은 출산과 육아 단계의 지원뿐 아니라 휴직 이후 직원이 경력을 이어가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해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웅제약의 2022~2024년 육아휴직 및 출산전후휴가 복귀자 고용유지율은 93.5%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일·가정 양립의 핵심 축으로 유연한 근무환경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부터 전사에 도입한 ‘스마트워크’를 통해 직원이 업무와 개인 상황에 맞춰 근무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탄력·단축근무와 재택근무를 비롯해 거점오피스, 사내 포커스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힐리언스 선마을과 인도네시아 발리 오피스를 활용한 워케이션 제도도 갖췄다. 임신이나 육아 중인 직원이 돌봄 시간을 확보하면서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근무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출산 이후 회사로 돌아온 직원의 경력 단절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직무경력개발제도(CDP)를 통해 직원이 자신의 직무와 경력 방향을 직접 설계하고 업무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령과 근속연수보다 직무와 역량, 성과를 기준으로 보상하는 직무급 제도도 운영 중이다.

 

임신과 출산, 육아 단계별 지원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출산전후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을 제공하고 직원과 가족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출산 후 복귀자의 신체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처럼 대웅제약의 일·가정 양립 정책은 ‘휴직을 쓸 수 있는 환경’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복귀 이후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사는 앞서 12년 연속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했으며 지난해에는 ‘가족친화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산업포장과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등 관련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국가공헌대상에서는 제도의 지속성뿐 아니라 실제 활용도와 성과, 차별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복귀 이후에도 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유연한 근무제도와 경력개발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일과 육아가 함께 이어질 수 있는 조직문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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