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협력 결실…삼성바이오에피스·인투셀 본계약 체결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17:25:06
첫 후보물질 상업화…협업 성과 가시화
마일스톤·로열티 계약…공동개발 본격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인투셀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로 끌어올렸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진행해 온 후보물질 'SBE303'에 대한 후속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회사는 인투셀과 넥틴-4(Nectin-4)를 표적으로 하는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SBE303'를 대상으로 공동개발 본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건물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해당 후보물질은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연구개발은 물론 향후 상업화까지 협력 체계를 이어가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인투셀은 지난 2023년 최대 5개 ADC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번 계약은 그 성과가 첫 사업화 단계로 이어진 사례다. 

 

계약에는 개발과 판매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과 매출 연계 로열티가 포함됐으며,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SBE303은 넥틴-4를 표적으로 하는 ADC 후보물질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 대비 종양세포 결합 특이성과 세포 내 약물 전달 효율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후속 ADC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암제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공동 연구 성과를 개발과 사업화 단계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국내 바이오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혁신 항암제 개발과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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