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 100만개 판매 돌풍…세븐일레븐, '사계절 음료' 승부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7 18:10:00
日인기 상품 이식…300개 점포서 빠른 흥행
말차·ABC스무디 확대…웰니스 디저트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편의점 음료 시장의 경쟁 축이 캔·병 음료에서 ‘즉석 제조형 디저트’로 이동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일본 현지에서 검증된 즉석 스무디를 국내에 도입한 지 6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새로운 음료 카테고리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선보인 일본 오리지널 즉석 스무디가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즉석 스무디가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신제품 흥행을 넘어 편의점 즉석음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즉석식품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일본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 스무디’에 주목했다. 일본에서는 2023년 출시 이후 현지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고, 세븐일레븐은 국내 도입을 위해 약 2년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국내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작업도 진행했다. 세븐일레븐은 한국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단맛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과일 당도를 일본 상품 대비 평균 2브릭스(Brix) 높였고, 차가운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 패턴을 반영해 음료 중심부 온도를 영하 5도 수준까지 낮췄다.

 

즉석 스무디 제조 장비에도 차별화를 적용했다. 상품별 최적화된 믹싱 시간과 회전 속도, 블레이드 높이를 구현해 원재료 식감을 살리고 자동 세척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 관리 수준도 높였다.

 

판매 성과는 특정 고객층에 집중되지 않았다. 세븐일레븐 분석 결과 즉석 스무디는 오피스 상권에서 높은 수요를 보였으며, 명동·광화문·속초·부산·제주 등 주요 관광지 점포에서는 외국인 인기 상품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세븐일레븐은 가을 시즌을 맞아 스무디 영역을 확대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세븐셀렉트 말차스무디’는 국산 말차 추출물과 원유를 활용해 쌉싸름한 말차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구현한 디저트형 제품이다.

 

건강 콘셉트 제품도 강화한다. 앞서 출시한 ‘케일&파인 스무디’가 2030 여성 고객 중심의 헬시플레저 수요를 확인한 데 이어, 사과·비트·당근을 조합한 ‘세븐셀렉트 ABC스무디’를 추가해 웰니스 음료 라인업을 확대한다.

 

세븐일레븐은 스무디를 여름철 한정 음료가 아닌 사계절 즐기는 웰니스 디저트 카테고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즉석 스무디는 차별화된 제조 방식과 맛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료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며 “맛과 건강 요소를 갖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올가홀푸드, 영양 강화한 프리미엄 견과 간식으로 시장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식 시장에서도 영양과 원재료를 강조한 제품이 늘고 있다. 올가홀푸드는 이러한 소비 흐름을 반영해 견과류에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더한 프리미엄 건강 간식 'ORGA 저온로스팅 고단백&고식이섬유 한봉견과'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호두와 아몬드, 캐슈넛,

2

여기어때, 대만관광청과 여행 할인 프로모션…숙소·항공·투어 혜택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대만관광청과 협력해 대만 여행 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기어때는 다음달 6일까지 대만 전 지역 숙소를 대상으로 쿠폰팩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자체 발급하는 해외 숙소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할인 대상 지역은 타이난, 남부 해안, 난터우, 가오슝 등이다. 역사와 미식 관광을 중심

3

롯데면세점, 샤넬과 협업 확대…인천공항 프리미엄 매장 경쟁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샤넬과 협업해 인천국제공항점의 프리미엄 쇼핑 콘텐츠를 확대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2월 2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샤넬 홀리데이 메가 포디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디움은 스위스 생모리츠의 설경과 산속 오두막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됐다. 황금빛 설원을 중심으로 겨울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