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스타벅스 '맞손'…청년 건강·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20:10:27
"이동검진부터 힐링콘서트까지"…의료·정서 회복 결합 '사회공헌 모델'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스타벅스 코리아와 손잡고 지역사회 청년들의 건강 증진과 정서 회복 지원에 나선다. 이동 건강검진과 치유형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청년층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기반 사회공헌 모델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력해 청년 대상 건강·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11호점 ‘고대안암병원점’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고려대 안암병원이 스타벅스와 함께 지역 청년 건강 및 정서회복 지원에 나선다. [사진=고려대 안암병원]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는 고객 구매 금액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사회공헌 매장이다. 고대안암병원점에서는 판매 품목당 300원이 적립되며, 2025년부터 3년간 총 3억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될 예정이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를 활용해 지역 청년들의 건강관리와 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지난 14일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찾아가는 이동버스 검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만 19~39세 청년과 가족돌봄청년 등 약 200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진과 의료사회사업팀, 스타벅스 봉사 파트너, 서울시복지재단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해 의료·복지 연계 지원에 나섰다.

 

검진 프로그램은 가정의학과·재활의학과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혈압·혈당 검사와 체성분 분석, X-ray, 심전도, 골밀도 검사, 디스트레스 선별검사 등 다양한 검진 항목이 마련돼 평소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호응을 얻었다.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현장에서 커피와 푸드를 제공하며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안내를 병행하며 복지 연계 기능을 강화했다.

 

오는 21일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8층 별빛 힐링 라운지에서 ‘별빛 힐링 콘서트’도 열린다. 음악 공연과 토크 프로그램이 결합된 치유형 행사로, 지역 청년과 환자 및 가족들이 정서적 공감과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청년기는 학업과 취업, 돌봄 등 다양한 부담 속에서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기”라며 “의료 지원을 넘어 정서적 회복까지 돕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청년들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회복까지 함께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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