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역사관 넘어 '진로 플랫폼'…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 새 역할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20:24:15
동덕여대·수도권 고교생 참여…제약산업 사업·직무 소개
메모리얼홀·비전홀 연계…기업 역사서 미래 진로까지 연결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유한양행이 구사옥을 리노베이션한 ‘윌로우하우스’를 기업 역사 전시공간을 넘어 청년·청소년의 진로 탐색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학생에게는 제약기업 실무와 직무를, 고교생에게는 바이오헬스 산업과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교육 기능을 넓혔다.

 

유한양행은 지난 11일 서울 본사와 윌로우하우스에서 동덕여자대학교 경영학과 학생과 수도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 유한양행이 ‘윌로우하우스’를 청년·청소년의 진로 탐색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과 고교생의 관심과 진로 단계에 맞춰 각각 다르게 구성됐다.

 

동덕여대 경영학과 학생 30여 명은 유한양행의 사업 구조와 마케팅 직무 등을 중심으로 현장 실무 소개를 받았다. 제약산업의 사업 부문과 실제 기업 내 직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경영학 전공자의 시각에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에는 전문 도슨트와 함께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유한양행의 기업 역사를 담은 전시 공간을 둘러봤다. 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 전시도 함께 관람하며 회사의 사업 영역과 성장 과정을 살펴봤다.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의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과 연계했다.

 

유한대학교가 서울·부천·광명·인천 등 수도권 9개 고등학교와 운영하는 진로·취업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회사 역사와 사업 영역을 살펴본 뒤 ‘바이오헬스산업의 이해와 나의 진로 찾기’를 주제로 한 강연과 직무 소개를 들었다.

 

유한양행은 탐방 공간과 기업·직무 콘텐츠를 제공하고, 유한대학교는 참여 학생 인솔과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눴다.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된 윌로우하우스는 유한양행의 옛 사옥을 리노베이션해 시민에게 개방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내부에는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기업 역사를 담은 메모리얼 홀과 미래 사업 방향을 소개하는 비전 홀 등으로 구성된 ‘유한 아카이브’가 마련돼 있다.

 

유한양행은 이 공간을 단순한 기업 역사 전시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산업·직무 이해와 진로 탐색을 돕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창립 100주년을 맞아 축적된 기업 기록과 창업정신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동시에 제약·바이오 산업의 실제 직무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결합해 미래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학생들이 제약산업의 사업 구조와 다양한 직무를 직접 접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학교·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산업과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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