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스타트업 5곳 탈린 실증사업 참여…스마트도시·사이버 안보 협력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시의회가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과 디지털 행정 및 스마트도시 분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양 도시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행정과 전자정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기술 실증을 위한 교류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의회는 임만균 의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을 방문한 미하일 클바르트(Mihhail Kolvart) 에스토니아 탈린시의회 의장을 만나 양 도시 의회 간 우호 협력과 정책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 |
| ▲ 지난 4일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에스토니아 탈린시의회 미하일 클바르트 의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
이번 면담은 한국과 에스토니아 수교 35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 관계를 지방의회 차원으로 확대하고, 수도 의회 간 지속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임 의장은 2019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클바르트 의장의 재방문을 환영하며 서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측은 디지털 정부와 정보통신기술, 사이버 안보 등 두 도시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에스토니아의 전자정부 및 디지털 행정 운영 경험과 서울시의 AI 기반 행정 혁신, 스마트도시 정책에 대한 상호 관심을 확인했다.
에스토니아는 전자정부와 디지털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 온 국가다. 서울 역시 AI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양 도시 간 정책 교류의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의가 의미를 갖는다.
기업의 기술 실증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클바르트 의장은 탈린을 실증 무대로 활용해 세계 각국 스타트업이 실제 도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도록 지원하는 '테스트 인 탈린(Test in Tallinn)'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탈린을 실험실 삼아 세계 스타트업들이 실제 도시에서 기술을 검증하도록 돕는 '테스트 인 탈린 프로젝트'에 서울의 스타트업 5곳이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탈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도시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테스트 인 탈린은 기업이 도시 환경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기업의 참여는 양 도시 간 교류가 정책 논의를 넘어 실제 창업기업의 기술 검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서울과 탈린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의 '트라이에브리싱(Try Everything)'과 탈린의 '테스트 인 탈린'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가들의 상호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양측은 이러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교류와 디지털 행정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넓히는 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면담에는 에스토니아-한국 의회친선협회 아나스타샤 클바르트 회장도 참석했다.
임 의장은 아나스타샤 클바르트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양국 의회와 의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임 의장은 "서울과 탈린은 이미 트라이에브리싱과 테스트 인 탈린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도시를 서로 오가며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협력할 분야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남을 통해 서울과 탈린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접견을 계기로 탈린시의회와 정책 교류를 이어가면서 디지털 행정과 스마트도시, 창업 지원 등 양 도시의 공통 관심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