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카카오는 5일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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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CI. [사진=카카오] |
당초 분할 이후 카카오X가 자사주 3000억원을 매입·소각할 계획이었으나, 이 중 절반을 분할 전에 카카오 주식을 매입·소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기존 주주환원 계획의 일부를 조기에 이행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구체화한다는 취지로, 나머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분할 이후 2027년 내에 카카오X가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받는 현금배당을 재원으로 활용해 11월 6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며,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최종 소각 수량은 추후 별도 공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발표한 분할 이후 양사의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된다.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세후 기준)과 투자차익(자본비용 및 세금 차감 후)의 30%를 각각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FCF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면 환원 비율을 최대 40%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분할 비율, 일정 변경 등을 반영한 인적분할 계획서를 정정 공시했다. 카카오AI에 총 2636억원을 추가 배정함에 따라 카카오AI의 순자산이 기존 약 2.9조원에서 약 3.2조원으로 늘어난다. 추가 배분되는 현금은 카카오AI와 연계된 자산 취득에 활용될 계획이며, 구체적인 집행 계획은 신설법인의 이사회 등 관련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러한 자산 배분과 자사주 소각 등이 최종 반영되면 카카오X와 카카오AI의 분할비율은 기존 약 0.635 대 0.364에서 약 0.611 대 0.388로 조정될 예정이다. 해당 분할비율은 실제 이행과정에서 소폭 달라질 수 있다.
분할 관련 주요 일정도 재상장 예비심사 일정이 추가 소요됨에 따라 약 한 달씩 조정된다. 분할 승인 임시주주총회는 2027년 1월 15일 개최할 계획이다. 분할 기일은 2027년 2월 1일, 변경상장과 재상장은 2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세부 일정은 유관기관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2조867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240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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