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모두의 민트트랙' 1호 경사로 설치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1 09:53:14

[메가경제=정호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장애인의 날'을 기점으로 외식 매장에 장애인, 노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을 본격화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서울 송파구 소재 커피전문점 읍천리382 송파역점에 ‘모두의 민트트랙’ 1호 경사로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모두의 민트트랙’은 휠체어나 유아차, 보행기를 이용하는 고객도 외식 매장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구 계단이나 턱에 경사로를 설치해주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인 대상 전문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경사로 제작 업체 한국경사로와 손잡고 진행한다. 순수 비영리단체인 따뜻한동행은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 첨단 보조기구 지원 등 장애 없는 세상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배민의 후원을 바탕으로 따뜻한동행이 대상 가게를 발굴 및 선정하는 등 제반 과정을 진행하며, 한국경사로가 제작과 설치를 담당한다.

 

배민은 경사로 제작, 설치 지원뿐 아니라 가게 이미지를 환기 시켜줄 경사로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꽃, 비둘기, 미소, 네잎클로버, 하트 등 따뜻한 분위기의 상징물을 활용해 경사로에 휠체어 트랙과 발자국을 형상화함으로써 다양성과 화합, 조화를 표현하고자 했다. 

 

1호 설치 매장의 이민종 대표는 “문턱이 없어지면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나 유아차, 아이들이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민은 이번 1호 경사로를 포함해 7월까지 송파구 내 외식 매장 20곳을 선정해 20개의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5월과 6월 두 달간 경사로 설치 업주를 모집 및 선발하고, 7월 한 달 동안 차례로 설치한다는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민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접근성 향상’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배민은 지난 2021년부터 장애인, 노년층 등 디지털기기에 취약한 정보약자들이 손 쉽게 배달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쉬운 배달앱 사용법’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부턴 배민의 픽업 활성화 계획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약자를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일반인은 쉽게 오를 수 있는 계단이나 턱이 누구에게는 외식 매장을 이용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이동 약자에게는 매장 접근성 향상을, 업주에게는 다양한 고객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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