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발달장애인 소통을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지원사업 추진 주목

조정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9 12:46:37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 이용자의 원활한 의사소통 위한
AAC 도구 지원 기관 모집 및 상용화 유도 등 순차적 시행

[메가경제= 조정화 기자]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발달장애인의 소통을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센터는 AAC 도구의 상용화를 통해 의사소통이 원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우수사례 발굴 목적으로 ‘2020년 경기도 활동서비스 제공기관 AAC 활성화 시범사업 시범공모’ 절차를 진행중이다. 


센터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기관공모에 이어 14일에는 최종 선정 기관을 발표했다. 이어 AAC 자료 배포와 AAC 활용 제공인력 교육, AAC 시범사업 1차 사례 모니터링을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 여러 가지 AAC 도구. [출처=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AAC)은 대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말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데 활용하는 새로운 모든 의사소통 방법을 일컫는다. 


장애인, 치매 어른, 외국인 등 언어적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그림, 사진, 몸짓, 손짓 등을 이용해 자신의 의견이나 욕구를 표현하는 보완적 수단을 의미한다. 특히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지적장애 또는 자폐성장애 등의 발달장애 자녀와 그 보호자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데 크게 활용되고 있다.

적절한 의사소통을 말로 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려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말을 보충하여 완전하거나 아예 다른 상징들(그림, 사진 등)을 이용해서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 전체가 AAC에 해당한다.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이 하는 수어도 어떻게 보면 손가락 신호라는 약속된 상징을 이용하여 상대방과 의사소통하는 하나의 AAC 형태라고 볼 수 있으며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도 글자 버튼을 누르면 소리로 변환되어 나오는 의사소통보조기기 덕분에 전세계 사람들에게 직접 강연을 할 수 있었다. 이것 또한 하나의 AAC라고 볼 수 있다.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KSAAC)는“여러 분야에서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보완대체의사소통 관련 연구들이 앞으로는 보다 긴밀한 학문간 소통과 융합을 통하여, 전문지식과 연구의 발전적 교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그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좋은 도구가 개발되더라도 사용자들의 교육과 생활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중재서비스 분야가 함께 발전되어야만 하며, 마찬가지로 좋은 중재서비스 모델이 개발되더라도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국내용 도구들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적용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라며 “아울러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점은 사용자 및 그 가족들과의 협력이다”라고 그 활용가치의 중요성을 밝혔다.

 

▲ 부천시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센터 김연동 센터장.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지원사업 공모에서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부천시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센터 김연동 센터장은“부천시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센터는 12명의 성인기 발달장애인이 이용하는 센터로서 의사소통이 전혀 안 되는 이용자도 있어 센터 전담, 제공인력 선생님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AAC를 활용하여 표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면 이용자와 소통하고 프로그램 참여와 질도 향상될 것이다. 이용자 보호자들의 센터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이다”라고 큰 기대감을 보였다.

최근 AAC 도구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용인시는 코로나19 상담과 진료에 AAC를 활용하고 있다.

증상이나 여행 이력 등을 조사할 때 장애인 검사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우선 선별진료소 이용 방법과 코로나19 검체 채취 방법, 인적사항, 여행력, 증상 등을 그림과 글자로 표현한 시각지원판(AAC그림판)을 진료소 벽에 부착해 이에 따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이 도구 지원과 서비스 또한 증가하고 있는 용인시지만 AAC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적합한 기기 선택이나 AAC를 활용한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차원에서 ACC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보급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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