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 ICL 엑스퍼트 인스트럭터 사후관리 체계까지 확인 중요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7 14:05:04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지만, 각막이 얇거나 근시·난시 도수가 높아 라식·라섹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다. 이때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 안내렌즈삽입술, 즉 ICL 렌즈삽입술이다.

 

ICL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홍채 뒤쪽과 수정체 앞쪽 사이에 특수 렌즈를 삽입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한다. 각막 조직을 보존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삽입한 렌즈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

 

ICL 엑스퍼트 인스트럭터(ICL Expert Instructor)로 렌즈삽입술을 집도하고 있는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은 “고도근시나 고도난시로 각막 절삭량이 많아질 수 있는 환자, 각막 두께나 형태로 인해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게 렌즈삽입술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을 교정하고 비교적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렌즈삽입술은 수술 직후 시력이 잘 나온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끝나는 수술은 아니다.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한 상태로 장기간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렌즈와 눈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삽입한 렌즈와 수정체 사이의 거리인 ‘볼팅(Vaulting)’이 적절하게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볼팅이 지나치게 낮거나 높으면 수정체나 눈 속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안압과 각막내피세포, 수정체 상태, 렌즈의 중심 위치 등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

 

특히, 난시를 함께 교정하는 토릭 ICL의 경우에는 렌즈가 계획한 난시축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렌즈가 회전하면 난시 교정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술 후 시력 변화가 나타났다면 단순한 근시퇴행으로 판단하기보다 렌즈의 회전 및 위치 변화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김원장은 “렌즈삽입술 후 별다른 불편함이 없고 시력이 잘 유지된다는 이유로 정기검진을 중단하는 환자도 있다”며 “각막내피세포나 안압, 수정체 상태의 변화는 환자가 초기에 직접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정해진 검진 일정에 따라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ICL 렌즈삽입술 사후관리가 꼼꼼하게 이뤄지는 병원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우선 수술 건수와 속도에 집중해 모든 환자에게 획일적인 검사와 진료를 적용하는 이른바 ‘공장형 진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렌즈삽입술은 환자마다 눈 안의 구조와 삽입한 렌즈의 종류 및 크기, 사후 볼팅과 안압 변화가 다를 수 있어 개인별 검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비교·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술 전 검사, 의료진 상담과 집도, 수술 후 정기검진이 하나의 진료 체계 안에서 이어지는지도 확인해 보면 좋다. 정밀검안을 통한 맞춤형 렌즈 선택과 수술,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ICL PRO CENTER’ 시설을 갖춘 병원인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의료진의 자격과 임상 경험도 함께 살펴야 할 기준이다. ICL 엑스퍼트 인스트럭터(ICL Expert Instructor)는 풍부한 렌즈삽입술 집도 경험과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다른 안과 의료진에게 수술 술기와 노하우까지 교육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 부여되는 자격으로, 이러한 자격은 수술 전 정밀검안 결과를 해석하고 적절한 렌즈를 선택하는 과정부터 수술 후 상태를 관리하는 과정까지 의료진의 전문성을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ICL 엑스퍼트 인스트럭터 압구정안과의원 김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수술을 잘하는 것만큼 수술 후 눈의 변화를 장기간 관찰하고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병원을 선택할 때는 수술 건수나 비용만 비교하기보다 충분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집도하는지, ICL PRO CENTER와 같이 렌즈삽입술에 특화된 검사·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수술 후 정기검진이 체계적으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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