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3분기 매출 9614억원…전년比 6.7% 증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5 14:58:52
온라인 사업 매출 전년 대비 226.6% 급증…O2O 물류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프레시웨이가 외식 경기 둔화에도 온라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을 앞세워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을 중심으로 거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식자재 유통사업을 온라인과 물류를 결합한 사업 구조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분기 매출이 9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취급고(GMV)는 1조4371억원으로 16.9% 늘었다. 영업이익은 23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지만 플랫폼 성장과 고객·셀러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가 반영됐다.

 

사업별로 보면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446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6% 증가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핵심 성장 동력은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 '식봄'이다. CJ프레시웨이는 식봄을 중심으로 상품 구색과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며 온라인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통합배송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점당 구매액도 14.3% 증가했다.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와 온라인 플랫폼을 결합한 O2O 사업 모델이 고객 구매 확대와 거래 규모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식봄의 3분기 거래액은 1135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식봄 인수 이후 고객과 판매자 기반을 확대하고 상품 및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 전략이 거래 규모 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 사업뿐 아니라 기존 식품원료와 외식 식자재 유통 경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식품원료 부문은 유제품 등 핵심 상품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외식 식자재 부문의 프랜차이즈 경로 역시 신규 및 기존 고객사의 유통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9.4% 늘었다.

 

급식사업 매출은 5093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체급식 부문은 구내식당과 병원 경로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특히 장소 제약 없이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친리스 모델 '프레시밀온'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프레시밀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했다. 급식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도 키즈와 학교 등 주요 경로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탰다.

 

CJ프레시웨이는 4분기에도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식봄의 상품 구색과 물류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 및 셀러 기반을 확대해 거래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관리(CRM) 기반 마케팅을 고도화해 플랫폼 사업의 수익모델을 정교화한다는 방침이다.

 

급식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화에 주력한다. 외형 확대와 함께 사업별 수익 구조를 개선해 이익 기반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봄 인수 6개월 만에 3분기 온라인 취급고가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온라인 식자재 유통시장의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CRM 기반 마케팅 활동을 고도화하고 상품 경쟁력 및 물류 서비스 강화를 통해 온라인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활동의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 사업뿐 아니라 키친리스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운영 효율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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