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취향 육아 플랫폼 키디키디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아동 패션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맞춤형 쇼핑 경험 강화에 나섰다.
키디키디는 지난 25일 유아동 패션 특화 AI 서비스 '키디 AI'를 공식 오픈했다. 온라인에서 축적한 육아 큐레이션 노하우를 AI 기술과 결합해 상품 탐색부터 구매 판단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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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키디키디] |
서비스는 대화형 상품 추천 기능인 '키디AI검색'과 체험형 'AI 콘텐츠' 두 가지로 구성됐다. 키디키디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앱 방문 동기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키디AI검색은 고객이 일상적인 대화 방식으로 질문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예컨대 '초겨울 여행 때 아이에게 입힐 원피스를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상황과 아이의 연령, 브랜드별 특성, 사이즈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제안한다.
단순히 검색 결과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구매 판단에 필요한 정보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답변은 상황별 선택 기준을 알려주는 '선택 가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추천 상품', 해당 상품을 추천한 이유 등 세 단계로 구성된다.
유아동 의류는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라 사이즈 선택이 달라지고, 소재와 착용 상황 등 고려해야 할 요소도 많다. 키디키디는 AI가 이러한 조건을 반영해 상품 선택 과정을 지원하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
브랜드별 기획전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관련된 기획전을 찾아 해당 주의 혜택과 기획전 주제, 시즌 대표 상품 등을 요약해 보여준다. 고객이 여러 브랜드의 행사 정보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상품 탐색과 구매를 연결한다는 취지다.
상품 추천 외에 육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였다. '글로벌 작명소'는 아이에게 어울리는 여러 나라의 이름을 제안하고, '낙서 심리 상담소'는 아이가 그린 낙서를 AI로 풀이한다. 'AI 포토스튜디오'에서는 아이 사진을 다양한 콘셉트로 연출할 수 있다. 키디키디는 매달 새로운 AI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유통 플랫폼의 AI 활용이 상품 검색과 추천을 넘어 고객의 서비스 이용 경험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고객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기능은 탐색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콘텐츠를 통한 반복 방문은 플랫폼과 고객의 접점을 늘리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키디키디도 향후 개인화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춘 상품 추천을 비롯해 키디런 등 기획전과 연계한 코디 제안까지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키디키디 관계자는 "아동복은 부모가 아이를 대신해 고르는 만큼 브랜드마다 다른 사이즈와 소재까지 따져야 하는 카테고리"라며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육아 큐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월드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2조8398억원, 영업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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