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8%포인트↑...'갤럭시 F' 시리즈 "잘 나가네"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6-18 15:24:42
코로나19로 인도 내 스마트폰 온라인 구매량 늘어
인도 온라인 몰 ‘플립카트’ 전용 모델 F시리즈 긍정적 반응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지난해 하반기 인도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함과 동시에 인도 전용으로 출시한 갤럭시 F시리즈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인도 온라인 리테일숍 플립카트의 갤럭시 F시리즈 [플립카트 유튜브 영상 갈무리]

 

지난 17일 글로벌 IT 전문 통계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1%를 차지했다.

전년도 같은 시기에 비해 8%포인트 성장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온라인 시장 성장을 기반으로 인도 전체 시장 점유율도 3%포인트 늘렸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스마트폰 온라인 시장 판매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휴대폰 판매량의 25% 가량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도는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가 가장 활발한 국가다.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락다운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의 비중이 48%까지 상승했다.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이에 대해 이동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나타난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 비중이 높은 인도 시장에서 온라인을 효율적으로 공략해 점유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며 “최근 온라인 시장이 개화하기 시작한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 시장의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오프라인 채널이 재가동돼 일시적인 온라인 시장 축소 가능성이 있지만, 편의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주요 시장 역할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인도 전용 모델 갤럭시 F시리즈의 성공도 이번 온라인 판매량 성장에 주효했다. F시리즈는 이전 M시리즈의 후속으로 갤럭시의 저가 라인업을 담당하며, 인도 온라인 리테일 몰 전용으로 기획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 온라인 IT기기 몰 플립카트(Flipkart) 전용으로 출시한 스마트폰 ‘F시리즈’의 현지 반응이 좋았다”며 “인도는 앞으로도 더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도는 현재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모바일 시장으로 성장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EMR) 자료에 의하면 인도의 스마트폰 가입 건수는 지난해 8억 1000만 건으로 연평균성장률 7%를 기록했다. 오는 2026년에는 12억 건을 넘어설 것으로 에릭슨은 전망했다.

지난해 인도의 스마트폰 가입률은 전체 모바일 가입의 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슨은 인도 모바일 시장에서의 빠른 스마트폰 채택으로 오는 2026년에는 스마트폰 가입률이 전체 이동통신 가입의 98%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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