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만든 캐시미어, 강남에 상륙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15:25:3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초고가 럭셔리 캐시미어 브랜드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16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 글로벌 럭셔리 캐시미어 브랜드 ‘갓스 트루 캐시미어(God’s True Cashmere)’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국내 첫 공식 매장으로, 오는 3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운영된다.

 

▲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갓스 트루 캐시미어는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보석 디자이너이자 영적 치유사인 삿 하리가 20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동 설립한 브랜드다. ‘부드러움과 사랑’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최상급 소재와 장인 정신을 앞세운 초고가 캐시미어 의류를 선보이며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브랜드 탄생 배경도 이색적이다. 삿 하리는 브래드 피트가 꿈에서 “인생에 더 많은 부드러움이 필요하다”며 녹색 캐시미어 셔츠를 원했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셔츠 제작에 나섰고, 세계 각국의 장인들과 협업하며 브랜드 론칭으로 이어졌다.

 

제품은 100% 최고급 이탈리아산 캐시미어만을 사용해 이탈리아에서 제작된다. 모든 셔츠에는 차크라를 상징하는 7개의 단추를 포함해 총 11개의 보석이 장식되며, 자수정·로즈쿼츠·에메랄드·다이아몬드 등 인도 장인이 수작업으로 다듬은 원석이 셔츠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원석은 각각 치유, 풍요, 직관 등 고유의 상징성을 지닌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상징인 ‘녹색 캐시미어 셔츠’를 연상시키는 그린톤과 월넛 컬러 인테리어를 적용해 몰입감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장에는 젬스톤 디스플레이존과 브랜드 철학을 담은 포토월을 마련했으며, 차분하고 프라이빗한 쇼핑 환경을 강조했다.

 

매장에서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캐시미어 셔츠를 비롯해 25FW 시즌 컬렉션과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300만원대 캐시미어 셔츠는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타탄 체크 패턴과 솔리드 컬러 등 총 18가지 스타일로 구성됐으며, 캐시미어 팬츠와 재킷도 함께 판매된다.

 

삿 하리 공동 설립자는 “한국 시장 진출은 브랜드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팝업을 가능하게 해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팝업 기간 동안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조용한 럭셔리의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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