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 착공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16:12:31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40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본격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1만1795.6㎡의 부지에 수전용량 40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4만9591㎡에 달한다.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

 

'하이퍼스케일'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급증하는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인프라다.

 

개발 위치인 안산 초지동 부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의 핵심 요소인 전력 인프라와 네트워크 연결성 측면에서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다. 남안산변전소와 목내변전소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부지 내 국내 통신 3사의 맨홀이 위치해 데이터센터 이용사들의 다양한 네트워크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및 주요 IT 인프라와의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수도권 서남권역에 위치해 있어 향후 디지털인프라의 주요 거점 및 클러스터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Invesco)가 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에 투자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는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시공은 국내 시공능력 1위 건설사인 삼성물산(028260)이 맡았다. 삼성물산과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서 하남데이터센터를 함께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입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사업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안산 데이터센터는 최신 AI와 클라우드 작업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전력사용효율지수(PUE) 1.4 이하를 목표로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친환경 설계와, 데이터센터 운영 중 발생하는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최근 ESG 경영이 강조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트렌드에 부합하는 것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AI·디지털 인프라 시대의 도래와 함께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인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투자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수도권 내 전력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안산 국가산업단지처럼 충분한 전력 인프라를 갖춘 동시에 인근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와 연결성이 높은 데이터센터는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스자산운용은 하남과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급성장하는 AI·클라우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데이터센터 개발을 통해 국내 디지털 인프라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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