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먼저 막았다"…SK텔레콤, 보이스피싱·스팸 11억건 차단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16:45:17
전년비 35%↑…통화·문자까지 AI로 '실시간 선제 대응'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 2025년 스팸·보이스피싱 차단 현황 인포그래픽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사전 탐지해 차단하는 ‘통화패턴 분석 기반 AI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2억 5000만건, 문자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8억5000만건을 차단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보안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를 SK텔레콤 패스스팸필터링의 ‘미끼문자 알림 서비스’와 에이닷 전화의 ‘AI안심차단’ 기능에도 적용했다.

 

이는 금융기관·지인 사칭 등 보이스피싱 및 스팸 통화·문자를 탐지하고 이용자에게 경고 알람을 제공한다. 특히 에이닷 전화는 통화 중에도 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팝업과 알림음으로 즉시 안내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도 지원한다.

 

올해 SK텔레콤은 스팸·피싱 차단 전 과정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고도화되는 피싱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악성 앱을 AI 기반으로 자동 탐지·수집·분석하고, 위협 차단과 피해 사전 예방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대응 체계를 구축해 통신 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고, 고객 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손영규 SK텔레콤 보안거버넌스 실장은 “끊임없는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불법 통신 사기 수법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적·제도적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근절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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