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당근이 중고차 직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송금 부담과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금 예치 기반의 안전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판매자의 계좌와 차량 소유주 정보 등을 확인하고, 사기 의심 정황이 발견되면 대금 전달을 중단하는 방식이다.
당근은 중고차 직거래 이용자를 위한 ‘안심송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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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당근중고차] |
이번 서비스는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직접 대금을 보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전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구매자가 입금한 대금을 별도 계좌에 예치한 뒤 판매자와 수취 계좌 예금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해 전달하는 구조다.
안심송금은 소유주 인증을 마친 개인 회원의 직거래 매물에 적용된다. 구매자는 당근이 지정한 NH농협은행 가상계좌에 대금을 먼저 입금하면 된다. 이용료는 없으며, 1회 송금 한도는 1000만원 미만이다.
서비스 이용은 당근 앱 채팅방에서 가능하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거래 조건과 계약금에 합의한 뒤 채팅방 상단의 ‘계약금 안심송금’을 선택하고, 합의된 계약금과 환불받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가상계좌가 발급된다.
판매자가 입금 알림을 받은 뒤 ‘정산받기’를 선택하고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당근이 차량 소유주와 예금주의 일치 여부, 거래 금액 등을 확인한 후 대금을 전달한다. 판매자 계정에서 사기나 운영정책 위반 정황이 확인되면 대금 전달은 중단되며, 구매자에게 자동 환불된다.
거래 취소와 판매자의 수락 지연에 대비한 환불 장치도 마련했다. 구매자가 대금 전달 전에 거래를 취소하거나, 입금 후 48시간 이내에 판매자가 정산을 수락하지 않으면 예치금은 구매자 계좌로 자동 반환된다.
당근은 기존에도 중고차 직거래 과정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 제공과 거래 절차 안내를 이어왔다. 모든 직거래 매물에 소유주 인증을 의무화하고, ‘중고차 직거래 가이드’를 통해 차량 점검부터 명의이전까지 단계별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실물 확인 후 계약금을 송금하고, 대금을 받은 뒤 차량을 인도하도록 권고하는 등 거래 분쟁과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 중이다. 이번 안심송금 도입으로 거래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대금 전달 과정에 대한 안전장치까지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안심송금 서비스가 거래 대금을 주고받는 부담을 덜고, 신뢰할 수 있는 직거래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안심하고 중고차를 사고팔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19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2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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