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주주관여 활동과 기업가치 증대’ 세미나 진행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08 17:36:37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오팔룸에서 “주주관여 활동과 기업가치 증대”란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건전한 주주관여 활동이 기업가치 증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뤘다. 이달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금호석유화학, 한진, 한국앤컴퍼니 등에서 주주관여 활동인 주주제안이 이뤄지고 있다.

포검 관계자는 "주주관여 활동은 회사 지분을 보유한 주주의 정당한 권리행사임에도 경영권 분쟁으로만 비춰지고 있다"며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기에 회사를 운영하는 이사회 및 경영진에게 언제든지 회사 운영 관련해 제안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사진=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제공

발제를 맡은 유효상 교수(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는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제안에 대해 발표했다. 유 교수는 "최근 일본에서도 주주관여 활동이 증가했다"며 "그 결과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주주의 주주관여 활동이 투자업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주주제안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에 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주관여 활동이 힘을 얻으려면 국민연금 및 기관투자자들 또한 전문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주주권 행사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서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주제안권은 상법에 보장된 권한이며, 기업가치 제고에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많다"며 "배임 횡령 등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국민연금은 주주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광기 ESG경제 대표는 "1960년대 독재시대의 형식적인 이사회 운영이 아닌 전체 주주를 위한 이사회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주주들이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주주관여 활동)를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김준철 회계사(전 딜로이트기업지배구조발전센터 한국리더)는 "감사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권한과 책임은 이사와 경영진의 직무집행에 대한 감사"라며 "주주관여활동 또한 그 연장선 상에 있다"고 주장했다.

조화준 상임감사(MBFSK)는 "기업 입장에서 주주제안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사회가 선제적으로 주주가치를 위해 법령에 따라 운영되고 전문성 및 다양성을 바탕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한다면 곧 자연스럽게 주주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주주총회는 주주제안 안건 중심으로 세심하게 검토하고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회사는 장기적 성장을 위해 애정을 갖고 하는 주주제안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데이터 읽어주는 AI…카페24, 쇼핑몰 운영 바꿀 'AI 리포트' 선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카페24가 쇼핑몰 데이터 분석 결과를 운영 개선으로 연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리포팅 기능을 선보였다. 매출과 구매 전환율 등 주요 지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변화에 따른 문제와 개선 방향을 함께 제시해 쇼핑몰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카페24는 자사 데이터 분석 서비스 ‘카페24 애널리틱스’

2

가을마다 빠지는 머리카락…탈모 여부 신호 '가르마·굵기'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가을철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고 느낀다면 탈락하는 양뿐 아니라 모발 굵기와 밀도, 가르마의 변화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발은 성장과 탈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일정량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가르마가 넓어지는 등 변화가 지속된다면 탈모 진행 여부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7

3

"조영제부터 MRI 신약까지"…동국생명과학, 'DK 루오닉스'로 새 출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국생명과학이 사명을 ‘DK Luonix(디케이 루오닉스)’로 바꾸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내 조영제 의약품 중심의 사업 기반에서 벗어나 MRI 신약의 국내외 시장 진출과 위수탁생산(CMO)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명 변경을 통해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27일 동국생명과학에 따르면 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