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CEO·CFO,"인플레이션 우려···주식투자 늘리겠다"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1-04 09:25:26
삼성증권CEO·CFO포럼, 언택트 써밋 회원 대상 설문
경영진 절반 이상 '인플레이션' 1년 이상 장기화 전망
올해 주식, 비상장주식 등 투자형자산 늘리겠다 응답 53.6%

국내 상장기업 경영진들은 올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도 이를 극복 하기 위해 '주식투자'를 늘릴 의향이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경영진들은 인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올해 주식, 비상장주식 등 투자형자산 늘리겠다는 응답이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주식투자 최적국가로는 법인자금은 '미국', 개인자산은 '한국'을 꼽았다. 법인자금관리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1~2년내 OCIO를 도입할 의사가 67.2%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국내 상장기업 경영진(CEO·CFO)의 가장 큰 고민으로 '인플레이션'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연 매출 또는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인 기업의 CEO와 CFO를 대상으로 운영중인 'CEO·CFO 포럼'과 국내 상장사 대상, 비대면으로 운영 중인 '언택트 써밋'의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나온 응답이다.

 

▲ 국내 상장기업 경영진들은 올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도 이를 극복 하기 위해 '주식투자'를 늘릴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료=삼성증권 제공]

 

지난 2021년 12월 23일~28일까지 총 924개 법인이 참여했던 설문에서, 기업의 경영진들은 올해 가장 큰 고민으로 인플레이션(21.3%)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글로벌 물가 상승을 기업 경영 환경에 있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인플레이션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경영진들도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55.6%에 달했다.

인플레이션에 이어 '재정 지출 등 주요국의 정책 변화', '금리 인상' 등이 경영진들이 경계하는 주요 이슈로 확인됐다

인플레이션·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영 부담 중에서도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을 경영진의 66.1%가 꼽아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서는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14.4%)로 나타났다.

여러 요인들로 인해, 설문에 응답한 경영진들 69.2%가 2022년 경영 환경이 지난 해보다 좋지 않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 미만으로 전망한 응답은 79.2%, 물가상승률을 3% 이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60.1%로 나타났다.

기업경영인들은 인플레이션과 어두운 경기전망에 대응할 투자자산으로 '투자형 자산'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진들은 2022년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법인 자금 투자를 확대할 자산'으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3.6%가 주식, 비상장주식 등의 투자형자산을 늘리겠다고 답했을 정도로 금융투자로 인한 부가 수익 창출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

투자형 자산에 이어서, '채권', '구조화 상품' 등이 순위에 올랐으며, 현금과 대표 안전형 자산인 금의 응답률은 각각 9.0%, 7.3%에 그쳤다.

주식 투자 지역으로는 미국 주식의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자가 42.6%로 국내주식(37.9%) 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국내주식이 최선호 자산이었던 것에 비해 상이한 모습으로 경영진의 금융 자산 투자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이 간접적으로 확인됐다.

경영진 개인의 자산 운용은 법인 자금 운용 보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해외 주식 확대' 응답이 전체 응답의 44.4%로 법인자산의 주식투자 니즈보다 높았으며, 투자 선호 국가로는 한국 47.6%, 미국 40.4%로 선호지역이 양분되어 나타났다.

한편, 시장 환경이 지난 한해만큼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경영진들은 자산 운용 방식에 있어 증권사·자산운용사에서 제공하는 OCIO(외부위탁운용) 서비스에 관심이 높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변동성에 대비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설문 응답자 중 67.2%가 법인 자산 운용에 있어, OCIO 서비스를 근 2년 내에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경영진이 가장 닮고 싶은 글로벌 CEO를 묻는 질문에는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유명 주간지에서 올해의 인물로도 선정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꺾고 1위로 선정되는 이변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운 경영 트렌드 및 정보를 얻는 경로에 대한 질문에는 37.1%의 응답자가 CEO·CFO 포럼과 같은 법인 대상 커뮤니티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사재훈 부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경영진들에게 혜안을 제시할 수 있는 트렌드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법인고객 전용 포럼인 CEO/CFO 포럼을 2022년에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증권 CEO·CFO 포럼은 국내 기업 최고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최고의 석학, 노벨상 후보, 글로벌 혁신 기업 경영진, 삼성증권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을 통해 각종 트렌드와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강연뿐만 아니라 법률, 세무, 투자은행(IB) 등 경영진이 필요로 하는 토탈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특히, 회원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의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게끔 관련 서비스도 제공중에 있다.

CEO·CFO 포럼 및 언택트 써밋의 참여 및 문의는 삼성증권 각 지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 사장단 50명 앞에 선 챗GPT 아버지"…샘 올트먼과 'AI 10년' 논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룹 전반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3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와 금융·바이오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50

2

포스코 노사, 140일 만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기본임금 2.6% 인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 노사가 140일간 이어진 임금교섭 끝에 기본임금 2.6% 인상과 격려금 등 총 6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철강업황 악화 속에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면서 장기간 이어진 노사 갈등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졌다.포스코는 지난 30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20

3

한국마사회,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작가 모집…3팀 선정해 전시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는 말 문화 관련 예술작품을 발굴하고 작가들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평면과 입체 등으로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며, 만 40세 미만 청년작가에게는 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종 선정 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