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카카오페이 청약···30대 26.3%로 가장 많아"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10-27 10:12:54
'카겜'이어 '카카오페이' 청약에 고객 82만명 몰려
청약 당일 계좌 개설 신규 고객 비율 13.7%에 달해

삼성증권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IPO 대표 주관을 맡아 진행한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청약에 MZ세대(20, 30대)가 44% 달해 높은 비중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당일 계좌 개설 신규 고객 비율 13.7%에 달했고, 25일 하루 야간 청약 신청이 12만건으로 전체 30%를 넘어섰다.

삼성증권은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청약에 약 82만 계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7일 밝혔다.
 

▲ 삼성증권이 IPO 대표 주관을 맡아 진행한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청약에 MZ세대(20, 30대)가 44% 달해 높은 비중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삼성증권 제공]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신청 81만 7000건은 삼성증권 단일 증권사에 몰린 것으로, 삼성증권을 포함, 총 4개사 기준 182만 건이 넘는 청약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즉, 카카오페이의 전체 청약 건수 중, 삼성증권에서만 과반에 가까운(44.8%) 청약 건이 신청된 것으로, 청약 신청 당일에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에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해진 점, 간편 투자 앱 '오늘의 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청약 대박'에 유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전체 청약 건수인 182만건은 올 한해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 현대중공업(약 171만건)의 청약 건수와 비슷한 수치로 '하반기 대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청약고객을 특성별로 분석해 보면, 30대(26.3%)가 21만 4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0대(24.1%)와 50대(20.4%)가 카카오페이에 많은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청약이 진행되던 25일부터 양일간, 신규로 삼성증권에 계좌를 개설해 카카오페이 청약에 참여한 고객이 약 11만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청약고객 중 13.7%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10월 중 참여했던 5건의 청약 중, 유독 카카오페이의 청약 건수가 높게 나온 이유로는, 투자자들이 이른바 '묻지마 공모주 청약'을 벗어나, 기관 수요 예측 결과 등이 높게 나타난 '검증'된 공모주를 위주로 투자하는 '똑똑한 공모주 청약'으로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 한해 동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유가증권시장), 큐라클(코스닥) 등 시장의 주요 빅딜을 소화하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초대형IB 중 최초로 고객 편의를 위한 '야간 청약'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야간 청약'은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첫째날인 25일 오후 16시 부터 22시까지 제공됐으며, 이를 통해 청약된 건수는 삼성증권에서 총 12만건으로 집계됐으며, 첫날 청약 건수의 3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에서 '경제의 허리'로 불리는 30, 40, 50대의 야간 청약율이 전체 야간 청약 건수의 67.6%를 차지하면서, 근로 이후 퇴근 시간을 활용한 투자 열기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사재훈 부사장은 "올 하반기 들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히며 공모주 열풍 역시 잠시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와 같은 빅딜에는 여전히 많은 고객이 청약을 신청해, 똘똘한 '공모주'를 선별하는 '스마트'한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 사장단 50명 앞에 선 챗GPT 아버지"…샘 올트먼과 'AI 10년' 논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룹 전반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3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와 금융·바이오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50

2

포스코 노사, 140일 만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기본임금 2.6% 인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 노사가 140일간 이어진 임금교섭 끝에 기본임금 2.6% 인상과 격려금 등 총 6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철강업황 악화 속에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면서 장기간 이어진 노사 갈등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졌다.포스코는 지난 30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20

3

한국마사회,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작가 모집…3팀 선정해 전시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는 말 문화 관련 예술작품을 발굴하고 작가들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평면과 입체 등으로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며, 만 40세 미만 청년작가에게는 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종 선정 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