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주지원단 방미…한미 최초 ‘대규모 친환경 플랜트’ 협력 물꼬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4 14:45:53
세계은행·미 에너지부와 금융 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 논의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김윤덕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수주지원단이 이달 5∼9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한국 기업의 현지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5일 한국 기업이 건설을 담당하는 인디애나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 사업 기념행사에 참석해 최초의 한미 대규모 플랜트 협력사업을 축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세종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 사업은 화석연료로 수소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수소를 활용해 저탄소 암모니아를 생산·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국토부가 조성·투자하는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와 미국 에너지부 산하 대규모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EDF 정책금융의 지원을 받는 사업이다.

 

김 장관은 이어 제임스 패트릭 댄리 미 에너지부 부장관을 만나 양국 간 인프라 협력 확대와 정책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기업의 인프라 기술력과 정책펀드 등 지원 제도를 소개해 우리 업계의 미국 진출이 확대되도록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은행(WB)과 실무급 면담을 통해 다자개발은행(MDB)과 한국 기업의 금융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6∼7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의 혁신 기술을 살펴보고 국토교통 첨단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김 장관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아마존, 퀄컴, 구글 웨이모 등 해외 기업 부스를 방문해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개발 동향과 기업들의 전략을 살핀다.

 

CES 현장에 꾸려진 한국통합관, K-스타트업 통합관, 서울통합관 등 특별전시관도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학 등이 보유한 혁신 기술과 성과를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6일 오후에는 CES에 참가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국토교통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미래 기술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8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실증 현장을 방문하고 한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통해 R&D 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구글 웨이모를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현황을 살펴보고, 올해 본격 시행 예정인 자율주행 실증도시 운영 전략을 점검한다.

 

9일에는 활주로 이탈방지 시설(EMAS)이 설치된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찾아 미국 교통부(DOT), 연방항공청(FAA)과 기술 현황 등을 공유하고 활주로 종단에 설치된 EMAS를 시찰한다.

 

김윤덕 장관은 "미국 수주지원단 파견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미국의 다양한 신규 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간 거래(G2G)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CES 참관에서는 국토교통 첨단기술 활용 방안과 R&D, 법·제도, 정책적 지원 방안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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