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홀딩스 라우드랩스, AI로 화장품 기획안 만든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2 15:21:2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콜마홀딩스는 관계사 라우드랩스(LoudLabs)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기획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사용자가 키워드만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상품 콘셉트부터 컬러, 제형, 용기 타입까지 구체적인 기획안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 [사진=콜마홀딩스]

 

1인 사업자와 중소 브랜드도 전문 인력 없이 AI를 활용해 손쉽게 제품을 기획할 수 있어, 화장품 창업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은 한국콜마가 축적해온 연구·개발(R&D)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제형을 추천하고,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안을 제시한다.

 

기존에는 1~3개월이 소요되던 상품 기획 과정을 단 30초 만에 높은 정확도로 완성할 수 있다. 완성된 기획안을 토대로 ODM 기업과 즉시 협업이 가능해 개발 기간 단축 효과도 크다는 설명이다. 라우드랩스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후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실제 립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글로시 틴트’를 검색하면 ‘투명하게 스며드는 밀착 글로우 립’과 같은 트렌드 패턴을 반영한 상품 콘셉트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콘셉트 선택 시 쿨핑크, 애플레드, 모브라벤더 등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컬러 구성과 적합한 용기 유형이 함께 제안되며, 이를 기반으로 최종 기획서가 완성된다.

 

라우드랩스는 수년간 상품과 트렌드의 특성을 데이터화하는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상품화 방향성을 자동 도출하는 AI 기술과 알고리즘을 확보했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트렌드 예측 서비스 제공 장치, 방법 및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으며, 해외 특허도 출원 중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에 최적화된 기획안을 제공하는 협업형 AI 에이전트”라며 “이제 화장품 사업도 AI에 물어보는 시대가 열린 만큼,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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