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5억달러 선순위 글로벌본드 발행···"투자자 신뢰 확인"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4-18 17:08:55
견조한 수요 발판 마이너스 신규발행프리미엄(NIP) 기록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최초 제시 금리 대비 40bp 축소한 금리로 선순위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약 1년여만에 시중은행 외화공모발행채 스프레드 두자리 수 달성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17일 5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사옥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금리에 95bp를 가산한 수준인 4.651%로 결정됐다. 총 100여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발행 금액인 5억달러의 약 3배 수준인 15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가산금리 또한 최초 제시 금리 대비 40bp 축소됐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이달 10일부터 일주일간 싱가포르, 홍콩, 미국의 50여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들과 대면 미팅 및 컨퍼런스 콜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KB국민은행에 대한 현황뿐만 아니라 SVB와 CS 사태 이후 한국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해 설명을 하는 등 투자자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주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 및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투자자 심리가 악화 됐음에도, 빠른 아시아장 투심 회복 및 우량 등급인 KB국민은행 채권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발판으로 마이너스 신규발행프리미엄(NIP)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발행이 이뤄졌다. NIP는 발행금리 결정 시 기존 유통금리에 추가되는 프리미엄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은행 및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에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며, “한국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또한 확인할 수 있었던 발행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BofA Securities, Citi, HSBC, JPMorgan, KDB 및 MUFG가 공동주관을 맡았으며,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아시아 83%, 유럽 6%, 미국 11%, 투자자 기관별로는 은행 46%, 자산운용사 28%, 공공기관·보험사 21%, 기타투자자가 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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