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美모멘티브 1조900억원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4-05 14:22:31
  • -
  • +
  • 인쇄
전략적투자자 KCC와 파트너십 바탕 대표주선
모멘티브, 고부가가치 제품라인 확대 2021년 사상 최대 실적
▲ KB국민은행 사옥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총 1조 900억원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에 성공했다. 이번 거래는 2019년 5월 KCC-SJ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모멘티브(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Inc.) 인수금융에 대한 리파이낸싱으로 KB국민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속에서도 국내 대형 금융기관들의 금융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달 30일 8억3900만 달러(약 1조 900억원) 규모의 미국 실리콘 제조 업체 모멘티브 인수금융에 대한 리파이낸싱 주선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모멘티브의 최초 인수금융을 주선했던 금융기관으로서 전략적투자자인 KCC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표주선을 담당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등의 리파이낸싱 참여를 이끌어 냈다.

특히 본 리파이낸싱은 미국 소재 모멘티브사를 차주로 실행한 인수금융으로, KB국민은행은 투자금융부와 뉴욕IB Unit 간의 협업을 통해 수출입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의 해외 현지 지점과 대주단 구성을 완료했다.

모멘티브는 2019년 KCC-SJ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인수 이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실적 변동성을 보였으나, 마진율이 낮은 기초 실리콘 제품라인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라인을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2021년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KB국민은행은 ▲전방산업의 다변화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실리콘 산업의 특성 ▲모멘티브의 영업실적 개선 ▲전략적투자자인 KCC와의 시너지 등을 높게 평가하여 이번 리파이낸싱을 주도했다.

강순배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는“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크로스보더(Cross Border)딜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앞으로도 인수금융 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의 CIB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