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P4G 정상회의서 플라스틱 100% 재활용 방안 제시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6-01 06: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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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자들과 파트너링 강화·근원적 해결방안 찾아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완성할 것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서 순환경제 세션의 패널 토론에 기업을 대표해 참석했다.
 

▲사진 = SK종합화학 제공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향후 SK종합화학이 생산하는 플라스틱 제품의 100%를 직간접적 방법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P4G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순환경제, 물, 에너지, 식량/농업, 도시 등 대표적인 기후·환경 5개 분야에 대해 전세계 정부, 기업, 시민단체가 모여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순환경제 전략에 의한 제로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더 푸르른 지구 ▲지속가능한 농업과 푸드시스템 구축 ▲도시,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각 분야 별 논의가 이뤄졌다.

순환경제 세션에서는 폐기물 제로화를 위한 정책, 기술 등 정부, 기업 등의 주체별 친환경 실천 방안이 모색됐다.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나 사장은 SK종합화학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3R(Reduce, Reuse, Recycle) 등 그린 비즈니스 사례도 공유하고, 범지구적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나 사장은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폐 페트병, 폐 비닐 등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이를 다시 플라스틱 원료인 열분해유로 재탄생시키는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데 더해, 글로벌 열분해유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상업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라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익 창출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며 “열분해 등의 화학적 재활용으로 생산 단계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여 탄소배출권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기술 개발 및 자본 투자를 통해 생산공정을 개선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세계자원기구(WRI) 완지라 마타이 부회장은 “아프리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폐기물이 급증하는 반면, 열악한 처리 시스템으로 인해 환경 및 인체보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순환경제 달성을 위해 전 분야가 협력,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스티븐 스톤 지부장은 “순환경제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 하다”라며 “UNEP는 개발도상국 대상으로 순환경제 관련 정부의 정책 개발을 지원하고 지식을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폐플라스틱 문제는 지구 환경을 고려해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하는 글로벌 이슈”라며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의 생산 단계에서부터 다시 재활용되는 단계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파트너링을 통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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