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印尼서 ‘마이크로바이옴 맵’ 구축…국가연구혁신청과 공동 연구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0 08:46:2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에서 나타나는 피부 특성을 정밀 분석해 현지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에서 진행된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앞줄 왼쪽)와 물야디 시눈 하르조노(Mulyadi Sinung Harjono) BRIN 산업 연구 및 혁신 활용 국장(앞줄 가운데), 수나르노(Sunarno) BRIN 생물 의학 연구 센터장(앞줄 오른쪽) 등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지난 2월 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과 ‘누산타라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맵(Nusantara Skin Microbiome Map)’ 구축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BRIN은 대통령 직속 국가 연구기관으로, 연구개발(R&D) 전략 수립과 정부 연구 예산 관리·조정을 담당하며, 기업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번 공동 연구에서는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수라바야 등 자바 섬 주요 3개 도시에서 건강한 피부와 여드름성 피부를 가진 총 410명을 대상으로 피부 상재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한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 R&I센터 센서리랩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및 20대 초반 인구 중 여드름 경험자는 80%에 달하며, 20대 여성 절반 이상이 여드름 관련 고민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구축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현지 피부 특성에 맞춘 기후 적합형 제품 연구를 확대하고, 인접 국가 공략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현지에서 가성비 높은 개인화 화장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합리적 가격대의 맞춤형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현지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K-뷰티와 인도네시아 시장을 연결하고,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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