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인플레 압력 선반영 강세…다우 0.19%↑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5-29 08:53:23
물가지표, 연준 예상치 상회
PCE, 전년대비상승률 2008년 이후 최고치
▲ 뉴욕증권거래소[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 압력을 재확인하고 이를 선반영했다는 평가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81포인트(0.19%) 오른 3만 4529.4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포인트(0.08%) 상승한 4204.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6포인트(0.09%) 오른 1만 3748.7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물가 지표와 바이든 행정부의 예산안 발표 등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시장의 우려보다는 높지않았다.

지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전년 대비 3.6% 올랐다. 3월의 0.5%, 2.3%보다는 모두 상승했다.

4월 PCE 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 오르고, 전년 대비 3.1% 올랐다. 3.1%는 1992년 이후 최고치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개인들이 소비한 품목의 물가를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품목이 많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물가 지표로 PCE 가격지수, 그중에서도 근원 PCE 가격지수를 참고한다. 연준이 목표로 한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기준 2%로 이날 PCE 가격지수와 근원 PCE 가격지수 모두 2%를 넘어섰다.

앞서 발표된 4월 CPI가 전년 대비 4.2% 오르면서 물가 상승 공포를 촉발한 바 있다는 점에서 이날 수치는 그리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6조 달러 규모 2022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향후 10년간 4조 5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교육 및 보건에 대한 지원책도 포함됐다. 그러나 해당 법안이 공화당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 수치는 4.2% 증가에서 4.7%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개인들에게 1만 400달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금이 지급되면서 지난달 소득과 소비가 많이 증가했으나 현금 지급 효과가 소진되면서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유틸리티,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통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오는 31일 미국의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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