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월가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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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가운데 혼조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6포인트(0.13%) 오른 3만 4575.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7포인트(0.05%) 내린 4202.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6포인트(0.09%) 떨어진 1만 3736.4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했던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와 제조업 지표 개선에 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년 2개월 만에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경제 정상화 기대가 더욱 올라갔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지난 30일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2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감염자 수가 1만 명 아래로 집계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30일 기준 미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62.6%가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차례 접종했고, 51.5%는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경제 활동이 증가하면서 제조업 지표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2로 12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날 수치는 월가 예상치인 60.5를 상회했고 전달의 60.7도 넘어섰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과 경제 재개 기대로 여행 관련주, 항공주들이 상승했다. 카니발 크루즈가 2.00%,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주가가 2.70% 급등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1.77%, 유나이티드 항공이 2.26% 상승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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