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주가 고점부담, 투자자들 관망 속 혼조…다우 0.36%↓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6-08 08:44:34
  • -
  • +
  • 인쇄
고용보고서 예상치 하회로 연준 긴축 우려 줄어
G7, 최저 법인세율 최소 15%에 합의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혼조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15포인트(0.36%) 하락한 3만 4630.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7포인트(0.08%) 떨어진 4226.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23포인트(0.49%) 오른 1만 3881.7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4일 발표된 5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밑돌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다만 최근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차익 실현 압박도 커졌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확장적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금리가 오르더라도 이는 미국에 이득이 될 것이라 발언한 내용이 알려졌다.

옐런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던 중에 전해져 주목받았다.

앞서 G7 재무장관들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최소 15%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구글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다국적 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구글은 이날 디지털 광고 반독점 관행과 관련해 프랑스 당국에 2억 7000만 달러가량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0.36% 올랐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자신이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첫 유인 캡슐을 타고 오는 7월 20일 우주로 갈 계획을 밝혔다. 아마존의 주가는 0.26% 떨어졌다.

테슬라는 자사 고급세단 모델S를 업그레이드한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를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장중 1% 이상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해 1.01% 상승 마감했다.

제약업체 바이오젠은 미 식품의약국(FDA)이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승인하며 주가가 38.34% 폭등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운용, 'KODEX 반도체 투자전략' 웹세미나 개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반도체 Super Day!’를 주제로 KODEX 반도체 투자전략 웹세미나를 6일 오후 6시에 'KODEX ET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웹세미나는 ‘치맥 회동’ 이후 세 거물의 만남이 의미하는 AI반도체의 시장 전망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복잡한

2

현대해상, 신담보 3종 배타적사용권 동시 획득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현대해상은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의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 입원 치료 급여금, 척추 전방전위증 진단과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의 관절경 검사 지원비 등 총 3종 담보에 대해 배타적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최근 증가하는 고위험 임신, 척추질환, 관절질환 등 생애주기별 의료비

3

LG생활건강, 2024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획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G생활건강이 2024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에 9회째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에서 최다 기록이다. LG생활건강은 31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5개 등급(최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