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人사이드] 위성곤 의원 "제주를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실증 거점으로"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1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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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앞두고 산업 비전 제시…"전기차·에너지 전환 테스트베드 강화"
전기차 보급률 1위 제주, 전기선박·자율주행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구축
엑스포 계기 산업 생태계 도약… 배터리·충전·전력망 협력 확대
이동수단 넘어 서비스·플랫폼 산업으로”…V2G·스마트그리드 기반 에너지 모빌리티 강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모빌리티 산업은 이동수단 중심의 제조 산업을 넘어 에너지·데이터·플랫폼이 결합된 서비스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제주가 이러한 산업 전환을 실제로 실험하고 구현하는 글로벌 혁신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제22대 국회의원 위성곤(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 의원이 제주를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위성곤 의원. [사진=위성곤 의원실]

 

위 의원은 현재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오는 대한민국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그는 전기차 보급률 전국 1위라는 제주도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기차·전기선박·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실증하고 산업화하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제주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를 계기로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 의원은 이번 엑스포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배터리, 충전 인프라, 전력망, 자율주행, 데이터 플랫폼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산업이 융합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Q1. 제13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는 국내 제주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모빌리티 행사인데 국내 관련 기업을 비롯한 산업 생태계에 이번 엑스포가 어떤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시나요?


▲ 모빌리티 산업은 배터리 기반의 전기화 제품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선박, 물류, 도심 교통, 농기계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전기화 제품으로 확장되며 배터리, 충전 인프라, 전력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산업이 융합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전기차 보급률이 국내 1위인 지역이자 전기버스와 전기선박 보급 등 e모빌리티 분야에서 중요한 실증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고려할 때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는 국내 기업들이 기술과 제품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배터리, 충전 인프라, 전력망,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만큼 이번 엑스포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미래 전환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제주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화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이번 엑스포가 기술 전시를 넘어 실제 정책과 산업 실증 사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진=위성곤 의원실]


Q2. 이번 엑스포는 국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민간 기업과 공공성이 있는 정부, 공공 연구기관 등 산업계가 해당 산업 발전을 위해 각자 어떤 방향의 역할을 해야 하나요?

 

▲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은 에너지, 전력망, 배터리, 디지털 기술이 결합되며 융합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민간 기업과 정부, 연구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하면서 협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민간 기업은 기술 혁신과 시장 창출의 중심 주체입니다. 배터리, 전기차, 충전 인프라,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도 중요합니다.

 

정부는 산업 전환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인프라 구축과 제도 정비, 초기 시장 형성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특히 인프라 확충, 전력망 연계, 표준과 안전 기준 마련 등 정부의 정책적 역할이 중요한 분야입니다.

 

공공 연구기관은 핵심 원천 기술 개발과 기술 실증, 산업 표준 마련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민간 기업이 단기간에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 연구와 장기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 현장과 연구개발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필요합니다.

 

결국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은 어느 한 주체만의 노력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정부의 정책 방향, 기업의 혁신과 투자, 연구기관의 기술 개발이 함께 맞물릴 때 산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Q3. 중장기적으로 모빌리티 생태계가 ‘이동수단’ 중심에서 ‘서비스·플랫폼·생태계’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모빌리티 철학에 대해 공감하시는지 여부와 공감하신다면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 모빌리티 산업이 이동수단 중심에서 서비스와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과거에는 하드웨어 제품이 산업의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동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와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가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 디지털 플랫폼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생태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이동수단을 넘어 전력망과 연결되는 에너지 저장장치로서의 역할도 함께 갖게 되고 있습니다.

 

차량과 전력망을 연결하는 V2G 기술은 전기차를 하나의 분산형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모빌리티가 기존의 하드웨어 산업을 넘어 에너지·데이터·플랫폼 산업과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의 모빌리티 정책과 산업 전략은 단순히 보급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자율주행과 AI, 에너지 시스템이 결합된 통합적인 이동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은 이동수단의 기능을 넘어 데이터, 인공지능, 에너지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다양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Q4.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 산업계가 원팀과 같은 산업 생태계 구축 및 발전 관점에서 제주도 안에서 갖춰야 할 인프라는 무엇이 있을까요?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은 제조업의 영역을 넘어 배터리, 충전 인프라, 전력망,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산업까지 연결되는 복합적인 산업 생태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민간과 공공이 함께 협력하며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주는 이미 높은 전기차 보급률과 재생에너지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전기차·전기선박·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모빌리티 실증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주가 가진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실험하고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빌리티와 에너지 시스템이 결합되는 흐름을 고려해 충전 인프라, 스마트 그리드, V2G, 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력·에너지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전력 시스템과 연결되는 분산형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기업, 연구기관, 대학, 스타트업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연구개발과 실증, 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산업 협력 플랫폼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기반이 마련된다면 제주는 단순히 전기차 보급을 선도하는 지역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전환을 함께 실험하고 발전시키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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