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국산 저지우유’ 앞세워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 공략…B2C·B2B 동시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1 08:33:5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이 고급 원료인 국산 저지우유를 앞세워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동시에 확대하며 변화하는 우유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저지우유는 영국 해협의 저지섬에서 자란 저지소 품종에서 생산되는 우유다.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크리미한 맛을 구현할 수 있어 ‘로열 밀크(Royal Milk)’ 또는 ‘골든 밀크(Golden Milk)’로도 불린다.

 

▲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저지소는 체구가 작아 동일 면적에서 더 많은 개체를 사육할 수 있으며, 홀스타인 품종 대비 탄소 배출량이 낮아 친환경 축산 품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우유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저지 전용 목장을 기반으로 100% 국산 저지우유를 생산·집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저지우유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 성장세에 맞춰 기존 우유 제품을 넘어 아이스크림과 푸딩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B2B 사업 영역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로 서울우유는 지난 5월부터 B2B 전용 제품인 ‘저지밀크 소프트믹스(1L)’를 프랜차이즈 카페와 베이커리 등에 공급하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수요 증가에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특정 목장의 단일 원유를 사용해 유지방 함량 10% 이상의 진한 풍미와 묵직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저지원유는 유지방과 유단백 함량이 높고 A2 단백질을 다량 함유해 소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향후 수요처 확대가 기대된다고 서울우유 측은 설명했다.

 

서울우유는 B2C 시장에서도 저지우유 기반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산 저지우유 함유량 58%, 유지방 함량 9%를 적용한 프리미엄 콘 아이스크림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을 출시했다. 이어 10월에는 국산 저지우유를 83% 함유한 ‘서울우유 저지밀크푸딩’을 선보였으며, 올해 4월에는 국산 저지원유 50%를 담은 대용량 컵 타입 ‘저지밀크 아이스크림(474ml)’을 출시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저지우유는 뛰어난 풍미와 영양적 가치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의 핵심 원료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저지소 사육 기반을 통해 안정적인 원유 수급과 균일한 품질을 확보한 만큼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1008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2조원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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