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원그룹과 KAIST가 공동 주최한 대국민 AI 경진대회 ‘2025 동원 AI 컴피티션(Competition)’ 본선이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5개 팀 669명이 예선에 참가했다. 이 중 1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개 팀이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50여 일 동안 챗GPT 등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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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원그룹] |
이번 대회의 주제는 ‘LLM 기반 소비자 유형(페르소나) 생성 및 신제품 수요 예측’이다. 이는 신제품 출시 전 잠재고객의 구매 의사를 AI로 미리 파악하고자 하는 기업의 니즈에 대한 도전 과제다.
참가팀들은 △연령·성별·가구 형태·월소득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 △가공식품 및 간편식(HMR) 선호도 △온라인몰 구매 후기 △구매 빈도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의 소비자 페르소나를 생성했다. 이후 이를 통해 ‘동원맛참’, ‘리챔 오믈레햄’, ‘덴마크 하이그릭요거트’ 등 동원F&B의 신제품 구매 의사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 95%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가상 페르소나 모델링을 활용한 수요 예측은 국내 최초의 시도로, 동원그룹은 해당 과제를 특허 출원할 계획이다.
심사는 KAIST 김재철 AI 대학원의 정송, 심현정, 김기응, 장동인, 신기정 교수와 서울대학교의 이준환 교수, 美 일리노이대학교 이문태 교수 등 학계 전문가와 PwC, 마이크로소프트, AWS(아마존), 삼성SDS 소속 AI 전문가들이 맡았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AI가 몰고 오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 앞에서 AI 확산과 발전에 앞장서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동원 AI 컴피티션’ 본선 무대는 동원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동원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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