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생성형 AI 전사 도입 한달 만 이용률 80% 돌파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09: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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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업무 환경에 MS 코파일럿 전면 도입 한 달…임직원 10명 중 8명이 사용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환경을 도입한 지 약 한 달 만에 전사 이용률이 80%를 넘어서는 등 실제 업무에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코파일럿 활용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Copilot)을 전사 표준 업무 도구로 도입했다. 이후 약 한 달만에 임직원 사용률은 80%를 돌파했으며, 누적 프롬프트 수는 44만건을 넘어섰다.

 

임직원 1인당 평균 약 86회의 업무를 AI를 통해 수행한 것으로, 전체 사용자 중 약 63%는 하루 한 번 이상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생성형 AI가 특정 조직이나 직무에 한정되지 않고 전사 업무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내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한 글로벌 기업들의 활용률이 70% 수준으로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도입 초기부터 실질적인 업무 활용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코파일럿을 사내 전용 환경으로 구축하고, 내부 업무 데이터를 연동해 '회사를 잘 이해하는 AI로' 활용도를 높였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기존 외부 AI 서비스의 경우 보안 우려로 사내 데이터 활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고, AI의 답변이 실제 업무 데이터와 부합하는지 추가로 검증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코파일럿은 사내 시스템에서 업무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결돼 임직원들의 질문을 업무 맥락 속에서 이해한다. 임직원들은 별도의 자료 가공 없이도 사내 데이터에 기반한 응답을 받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업무 수행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 분류 업무는 코파일럿 내 클로드(Claude) 모델을 활용해 기준 설정과 분류를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전환됐으며, 이를 통해 관련 업무 시간은 약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작성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자료를 별도로 가공한 뒤, AI와 수 차례 대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현재는 코파일럿 내 GPT·클로드 모델이 업무 맥락을 반영한 초안을 생성한 뒤, 간단한 수정만으로 완성하는 수준까지 활용도가 높아졌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업무 유형별로 최적화된 AI 환경을 구축해 AX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파일럿을 전사 표준 업무 도구로 지속 활용하는 한편, 바이브 코딩에는 코덱스(Codex)와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서비스 기획에는 피그마(Figma)와 클로드, 콘텐츠 생성에는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하는 등 특화 영역에서 최적의 AI를 임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황승연 LG유플러스 전략·AX담당은 “도입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내 다양한 업무 영역에

서 활용이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업무 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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