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 선순환 구축...무신사, 연내 600억원 규모까지 투자 확대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8-03 10:02:40
2018년 무신사 파트너스 설립 후 50여개 기업에 460억원 규모 투자 집행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스타트업 전문 투자기업 무신사 파트너스가 투자 규모를 늘린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벤처투자캐피탈 무신사 파트너스는 중소 브랜드와 스타트업 대상 460억원 규모에 달하는 50여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받은 기업들의 가치는 모두 1조1620억원을 넘어선다. 이는 투자 초기와 비교해 기업별로 평균 93% 이상 성장한 결과.
 


 

여기에 140억원을 더해 연내 600억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한다.

4년차에 접어든 무신사 파트너스는 패션과 투자 분야에 노하우를 가진 전문 구성원들이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무신사 파트너스는 무신사 합자조합 1호, M&F패션펀드, AP&M뷰티패션펀드, 스마트-무신사 한국투자 펀드, 무신사 동반성장펀드 등 총 5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피투자사가 가진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가 성장해온 과정을 존중하고 창업자의 이익을 보호하며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는 무신사의 경영 철학을 담은 것이다.

대표적으로 패션 브랜드 쿠어는 무신사 파트너스로부터 내부 경영지원 인프라를 지원 받은 브랜드 중 하나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영지원 인프라 보강이 필요했던 쿠어를 위해 투자 집행 이후부터 현재까지 내부 전문 인력을 파견해 재무 및 회계 분야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쿠어 관계자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다 보니 경영 및 회계 인프라 구축에 신경을 많이 못쓰고 있었는데, 현재는 무신사 파트너스 덕분에 안정적으로 경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무신사 파트너스는 캐주얼, 스포츠, 여성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패션 테크 기업까지 아우르며 국내 패션 업계 전반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로서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피투자사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중심으로 무신사가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 파트너스 관계자는 “잠재력이 있지만 경영 전문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패션 업계 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신사 파트너스의 역할”이라며 “스포츠, 캐주얼 등 무신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는 물론,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 브랜드와 혁신을 만드는 패션 IT 기업에도 적극 투자하며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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