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원 환경 소셜벤처 '쉐코', CES 혁신상 수상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11-30 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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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진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육성 및 지원하는 환경 소셜벤처 쉐코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 지난해 9월 쉐코가 해양환경공단,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쉐코 아크-M을 가동해 해양 오염물질 제거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쉐코는 CES 2024에서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용 유회수기 신모델 ‘쉐코 아크-M’이 드론·무인시스템, 인간 안보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쉐코는 2020년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환경 소셜벤처를 지원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을 체결한 소셜벤처다.

 

쉐코 아크-M은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에 사용되는 소형 방제 로봇으로, 오염물 회수, 유수 분리, 오염물 저장까지 3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기름흡수지와 같은 유흡착제를 직접 던지고 건져 올리는 형태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해상 방제 작업을 자동화해 작업 효율성뿐 아니라 환경 정화 작업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권기성 쉐코 대표는 “올해 4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관리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 발표 이후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 방제 로봇에 등록된 쉐코 아크-M이 양산되면서 제품 판매, CES 2024 혁신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에도 반영된 쉐코 아크-M에 자율주행, 빅데이터 사고 환경 분석 기능 등을 추가해 완전 자율 방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회수기는 해상에 유출된 오염물을 흡입·흡착해 수거하는 장비로, 기존 유회수기는 조립과 투입, 운영 등 전 과정에서 전문적인 기술을 요했다. 반면 쉐코 아크-M은 조립이 필요 없고 원격 조정이 가능해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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