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는 2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이 모여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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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 구광모 대표 [사진=LG] |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계열사 CEO, 사업본부장 등 40여 명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차별적 고객가치 실행 가속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 초반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체계 사례와 중국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LG 최고경영진은 전자 업계만이 아닌 그룹 내 대부분의 사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개선 수준에서 벗어나 더 높은 도전적 목표를 세우기로 했다.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사업에 반영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으며, 투자 결정의 기준으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자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LG 최고경영진은 차별적 경쟁력을 위한 혁신 과제를 점검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사례 공유 세션에서는 LG 디스플레이, LG화학 등 40여 개 계열사가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경험을 혁신한 사례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살펴봤다.
경영진은 차량 내 AI 수행비서가 주행 환경에 맞춰 차량 내부를 제어하는 공감지능 모빌리티 AI 경험을 체험하고, AI가 통화 내용을 요약하고 일정을 제안하는 등 AI 기반 통화 서비스를 살펴보기도 했다.
구광모 대표는 “지금의 LG는 세계 최고, 최초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온 결과”라며,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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