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금융 기후변화 이니셔티브 PCAF 가입···"ESG 투자 행보 본격화"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3-23 10:40:43
투자 자산 탄소배출량 측정 시작으로 ESG 투자 행보 본격화
3년 내 투자 금융자산 탄소배출량 측정 공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금융기관 기후변화 이니셔티브인 PCAF에 가입해 투자 자산 탄소배출량 측정을 시작으로 ESG 투자 행보를 본격화한다. PCAF 원칙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년 내 투자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을 측정해 공시하게 되며, PCAF는 배출량 측정에 필요한 데이터와 방법론을 제공한다. PCAF Asia Pacific 지역으로 분류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포럼 활동 등을 통해 일본·싱가폴 등 아시아 금융사들과 협력해 탄소배출량 측정 방법론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금융기관 탄소배출량 측정 이니셔티브인 PCAF(Partnership for Cabon Accounting Financials)에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여기서 ‘이니셔티브’란 “공동의 목표를 가진 기관들의 협의체”를 뜻한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금융기관 탄소배출량 측정 이니셔티브인 PCAF에 가입했다. [포스터=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PCAF는 금융자산 배출량 측정에 전문화된 유일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현재 유럽·미국·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약 230여 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주식·채권뿐만 아니라 대출, 모기지, 부동산 등 자산군 별 탄소배출량 산정 방식을 제공하고 지원한다. 가입 금융사는 PCAF 활동을 통해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탄소중립(Net-Zero) 계획을 수립하거나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이니셔티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기반이 되기도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러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최근 본격화된 ESG 투자 전략의 확장과 연계돼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작년 말 ‘책임투자전략센터’와 센터 산하 ‘ESG전략본부’ 설립을 시작으로 자체적인 ESG 투자 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미래에셋의 투자원칙과 연계된 ‘책임투자 원칙’을 제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투자자산 별 ESG 통합 프로세스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PCAF 가입을 통한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 측정 작업은 선언적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 포트폴리오 별 ESG 수준을 평가하고 투자 전략을 구성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써 활용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SG전략본부장 이왕겸 이사는 "PCAF 가입은 자체적인 ESG 평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준비 단계다. 외부 데이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ESG 투자 전략은 데이터 산출 과정에 대한 'Black-box'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없어 자체적인 ESG 데이터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에셋만의 투자 전략을 적용해 고유한 ESG 평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우리금융, 2027년 달력 전통 무형유산 담아…문화자산 보존 앞장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전통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문화유산 달력을 선보인다. 고객의 금융자산을 지키는 금융의 역할을 우리 사회가 계승해야 할 문화자산으로 확장한 사회공헌형 브랜드 마케팅이다.우리금융그룹은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의 자산을 주제로 제작한 2027년 탁상형 달력을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달력은 급격한 사회

2

신한은행·삼성자산운용, 퇴직연금 자산관리 강화…투자정보·교육 협력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삼성자산운용과 협력해 퇴직연금 고객을 위한 투자정보 제공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선택권과 거래 편의성을 높인 데 이어 시장 전망과 자산배분 전략, 금융교육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신한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삼성자산운용과 퇴직연금 고객의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

3

LS증권, 광주서 개인투자자 세미나 개최…2027년 증시 전망·매매전략 공유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LS증권이 광주에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내년 국내 주식시장 전망과 실전 매매전략을 공유하는 투자 세미나를 연다. 증시 분석부터 인공지능(AI) 산업 변화까지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다.LS증권은 오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오프라인 투자 세미나 '투혼클래스'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