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하는 ‘포지티브’ 전략 집중"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11-11 10:50:42
국내 금융사 CEO 최초 UN 초청 '기후변화 대응 최고위급 회의’참석
윤 회장, "기후변화 대응 KB금융의 선도적 움직임, 산업 변화 이끌어”

국내 금융사 CEO 최초로 UN 초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KB금융의 선도적인 움직임은 시장에 큰 시그널을 주어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데 기여했다"고 말하며 주목받았다. 또, 친환경 전환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포지티브(Positive)’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이 지난 10일 오후 7시(한국 시각)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Conference of the Parties)의 공식 행사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High-Level Meeting of Caring for Climate)’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 지난 10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High-Level Meeting of Caring for Climate)’에 참여중인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사진=KB금융지주 제공]

UN이 주최하고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는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노력과 필요성을 전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UN 대표로 ‘안토니오 쿠테흐스’ UN 사무총장과 ‘알록 샤마’ COP26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시민사회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로 ‘리프 요한슨’ 아스트라제네카 회장, ‘제니퍼 모건’ 그린피스 대표가 참여했으며, 금융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로 KB금융의 윤종규 회장이 초청되어 ‘정의로운 Net Zero(넷제로)의 미래’라는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UN이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금융권 대표로 윤종규 회장을 초청한 배경에는 KB금융이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SBTi)’를 금융권 최초로 승인 받고, ‘NZBA(넷제로 은행연합)’의 아시아-태평양 대표 은행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날 회의에서 “과학기반 탄소중립 목표에 대해 ‘SBTi’의 승인을 받은 첫번째 금융사 중 하나인 KB금융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윤 회장은 “고탄소 산업을 배제하면 그만인 ‘네거티브(Negative)’ 전략으로는 금융회사의 넷제로는 달성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회 전체의 넷제로를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KB금융은 친환경 전환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포지티브(Positive)’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NZBA와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윤 회장은 “NZBA는 참여 은행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탈탄소화 전략 구현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며, 그 이유로는 실물 경제의 Net Zero 전환과 관련해서 금융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더불어 “KB금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은행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아젠다 수립 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본 회의의 사회를 맡은 SBTi 이사회 의장인 ‘릴라 카바시’는 "KB금융의 금융섹터 최초 SBTi 승인은 많은 금융기관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며, 넷제로 미래로의 전환에 KB금융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윤종규 회장이 참석한 이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는 UN 사무총장, COP26 의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모두 참여할 만큼 COP26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회의 중 하나다”며 “전 세계 리더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함께 논의한 이번 회의를 통해 KB금융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6월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에서 탄소중립 추진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발표했으며, 10월에는 ‘탄소 감축 목표 설정’과 관련하여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KB금융의 ‘SBTi’ 승인 획득은 금융회사로서 아시아 지역 최초이자 국내 모든 기업 가운데 첫 번째 사례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객관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百 캐릭터 ‘흰디’, 백화점 밖에서 인기…굿즈 매출 73% 껑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흰디’가 백화점 내부를 넘어 지역 대표 캐릭터와의 협업, 스포츠 행사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외부 고객 접점을 늘리면서 굿즈 판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0월 흰디 관련 굿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

2

'투여 방식 혁신' 승부…대웅제약,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 공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마이크로니들, 바이오의약품 고농축 제형 등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약물의 투여 간격과 방식, 투여 부피를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외부 후보물질 적용 및 공동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

3

이지메디컴, 병원 구매·물류 노하우 글로벌화…SCM 전문인력 양성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지메디컴이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교육과 국내 병원·제약산업의 현장 경험을 결합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구매·조달부터 물류·재고 운영, 공급망 리스크 관리까지 헬스케어 산업에 특화된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과 제약기업의 공급망 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이지메디컴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공급망 교육·인증기관 ISCEA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