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부유식 해상 소형 원자로' 상용화 속도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13:57:56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이 다양한 방식의 소형 원자로(SMR) 탑재가 가능한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 플랫폼 'FSMR'(플로팅 SMR) 개발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안전성, 설계 등의 국제 기준을 인증해주는 미국의 선급 기관인 ABS로부터 'SMART(스마트) 100' 2기를 탑재한 'FSMR'의 개념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 패트릭 라이언 ABS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진원자로연구소장 [사진=삼성중공업]

 

'SMART 100'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개발해 지난해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 인증을 받은 일체형 SMR이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중공업은 ▲SMR과 부유체 통합 ▲원자력 발전 설비 종합 설계 ▲방사선 유출을 막는 '다중 방벽 원자로 격납 용기' 개발을 담당하고, KAERI는 육상용 SMR 'SMART 100'을 해상용으로 전환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FSMR 이미지 [사진=삼성중공업]

 

'FSMR'은 다양한 종류의 SMR을 탑재할 수 있는 범용적인 부유식 원자력 설비 모델로 상용화에 유리할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기대한다.

 

'FSMR'은 원자로와 발전 설비를 기능별로 분리해 그룹화한 뒤 배치하는 이른바 '구획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SMR이 배치된 구획만 설계를 변경하는 형태로 다양한 종류의 SMR이 적용된 'FSMR' 개발이 가능한 것이다.

 

아울러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원자로와 안전시스템을 하나의 격납 용기 내 모듈화 해 안전성을 높였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해상원자력발전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자사가 자랑하는 플로팅 기술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상 원전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영 KAERI 선진원자로연구 소장은 "스마트 100을 활용한 이번 AIP 획득은 한국 원자력 기술의 혁신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해양 원자력 산업 선도국으로 자리잡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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