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따지고 리뷰 보고 산다"…신세계면세점, 화해와 K-뷰티 큐레이션 강화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14:47:03
설화수·토리든 등 참여…성분·효능 중심 기획전 'What's in my pouch' 진행
외국인 매출 최대 37% 증가…숏폼·리뷰 접목해 K-뷰티 쇼핑 경험 고도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뷰티 플랫폼 화해와 손잡고 성분과 효능 중심의 K-뷰티 큐레이션을 강화한다. 단순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성분과 리뷰, 숏폼 콘텐츠를 결합한 데이터 기반 쇼핑 경험을 제공해 국내외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화해와 함께 K-뷰티 큐레이션 기획전 'What's in my pouch'를 진행한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화해가 보유한 뷰티 데이터를 면세 쇼핑과 연계한 기획전을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소비자 관심이 높은 성분과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신세계면세점과 화해가 K-뷰티 큐레이션 기획전 'What's in my pouch'를 진행한다. [사진=신세계면세점]

 

기획전은 여행용 셀프뷰티와 스킨케어를 주제로 클린·진정, 립, 자외선 차단, 셀프케어, 바디·헤어·향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제품을 소개한다. 설화수와 정샘물, 토리든, 메디큐브 등 국내 대표 K-뷰티 브랜드들이 참여해 여행 전후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메디큐브의 '부스터프로 x2 핑크', 에스트라의 '에이시카 365 흔적진정세럼', 정샘물의 '에센셜 물 마이크로 피팅 미스트' 등이 포함됐다.

 

양사의 협업은 실적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기획전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앞선 행사들 역시 운영 전후 각각 103%, 39%, 8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면세 고객들의 K-뷰티 수요를 확인했다.

 

특히 명동점에서는 중국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동남아 고객 매출은 24% 증가하는 등 아시아 고객층의 반응이 두드러졌다.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몰 K-뷰티 전문관도 개편했다. 지난 4월 전문관 오픈 이후 숏폼 콘텐츠와 고객 리뷰 기능을 새롭게 적용하고 브랜드 탐색 기능을 강화했다. 인기 상품 후기와 브랜드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상품 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구매 전환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K-뷰티 소비가 브랜드 인지도보다 성분과 효능, 실제 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면세업계 역시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K-뷰티 소비는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성분과 효능, 사용 후기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상품 큐레이션과 고객 반응형 콘텐츠를 지속 고도화해 국내외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K-뷰티 쇼핑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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