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은 숨고르고 노브랜드버거로...신세계푸드, 본업경쟁력 강화 나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5:50:48
강승협 대표, 지난 5월 간담회서 "“2030년까지 버거업계 3위권 내로 도약"
노브랜드 피자, 스무디킹 등 사업 철수
대안식품도 제품 확장 없는 흐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에 집중하며 1분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 매출 3586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6.1% 감소, 69.7% 증가한 수치다. 급식 부문에서는 대형 사업사 고객 종료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10.4% 감소했다. 외식 부문 매출은 2%, 제조·식자재 부문은 8.4% 줄었다.

 

▲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브랜드 버거의 신규 가맹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지난해 10월 부임한 강승협 대표는 신세계푸드 체질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10월부로 스무디킹코리아도 영업을 종료한다. 2015년 ‘제2의 스타벅스’를 꿈구며 스무디킹코리아를 180억원에 인수했으나 부진에 허덕였다. 지난해 11월에도 외식 브랜드 '노브랜드 피자' 사업에서 발을 뺐다.

 

그동안 더 메나쥬리,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달로와요 등 여러 베이커리 브랜드를 운영했으나 대부분 축소 및 정리한 상태다. 외식 브랜드별 매장수는 베키아에누보 4개, 오슬로 6개, 데블스도어 2개 등이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 '오슬로', '베키아에누보', '데블스도어' 등 외식 브랜드 4개를 운영 중이다. 노브랜드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는 점차 축소시키고 있다.

 

더 메나쥬리,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달로와요 등 여러 베이커리 브랜드를 운영했으나 대부분 축소 및 정리한 상태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에 올인할 방침이다. 강 대표는 지난해 10월 취임 후 성과가 나는 사업을 중심으로 변화를 추진하며 부채 줄이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강승협 대표는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버거업계 3위권 내로 도약하고 연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가 추구하는 '가성비'에 집중하고 가맹비를 낮추는 등 신규 가맹 모델 확장, 2030년까지 노브랜드버거를 국내 '탑3' 햄버거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2019년 1호점 오픈 후 1년 8개월 만인 2021년 5월 100호점을 돌파했고 2023년 1월엔 200호점도 돌파했다.  노브랜드 버거 매장 수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8일 기준 노브랜드 버거의 전국 매장 수는 213개다. 

 

노브랜드 버거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신메뉴 출시와 버거 재료 품질 개선으로 버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성비 신메뉴 라인인 ‘NBB 어메이징 버거’와 ‘NBB 어메이징 더블’ 등을 선보인다. 동일 수준 버거 대비 패티 무게는 30% 늘리고, 가격은 업계 대비 30% 저렴한 4500(단품 기준)으로 출시된다.

 

지난달 25일에는 스타필드 수원에서 팝업 매장을 열고 'NBB 어메이징 더블' 등 인기 메뉴 3종을 선보이고 있다. 팝업 매장은 오는 7월 21일까지 운영된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NBB 어메이징 더블' 단품을 200원에 제공하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개점 전부터 길게 줄이 이어졌으며, 선착순 100명 한정 수량은 조기 소진됐다.

 

그동안 신세계푸드가 야심차게 내걸었던 대안식품은 다소 숨고르기를 하는 흐름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6년부터 대안식품 연구 개발을 시작해 2021년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내놓았다. 이듬해 미국에 식물성 식품 자회사 ‘베러푸즈’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엔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도 론칭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현재 대안식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고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제품군 확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신세계푸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부진한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촉비 통제와 고마진 채널 전환에 따라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한다.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며 연간으로 (전년 대비) 79.9%에 달하는 이익 증가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 본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각 사업을 수익성 및 효율성 중심으로 운영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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