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두산밥캣 "말하면 움직인다"…AI로 건설장비 패러다임 바꾼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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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제어·온보드 AI 공개…다운타임 줄이고 '차세대 소형장비 표준' 제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두산밥캣이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IT·전자 미래기술 전시회) 2026' 미디어 데이에서 '차세대 소형 건설장비 기술'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조엘 허니맨 글로벌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와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기술로 생산성을 높이는 건설현장 솔루션을 발표했다. 

 

▲스캇 박 두산밥캣 대표가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차세대 건설장비 기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해당 기술들은 장비 조작 간소화와 다운타임(비정상 가동 시간)을 최소화해 복잡한 현장 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AI 기반 음성 제어 기술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Bobcat Jobsite Companion)을 선보였다. 

 

작업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장비 설정, 엔진 속도, 조명·라디오 제어 등 50여 가지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작업 내용과 사용중인 부착 장비(어태치먼트)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세팅을 추천받을 수 있다. 

 

두산밥캣의 독자적인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실시간 응답을 지원하고, 온보드(내부 탑재형) AI 모델로 개발돼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허니맨 상무는 "잡사이트 컴패니언은 신규 작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숙련된 전문가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단순히 스마트한 기술이 아니라 전문가의 안내를 운전석에서 제공받는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인 '서비스 AI'는 딜러와 정비사를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장비 모델별 수리 매뉴얼, 보증 정보, 진단 가이드, 과거 사례 데이터베이스 등을 통합해 정비 과정을 보조해 수리 시간을 단축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해당 기술은 타이핑 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박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70여 년 동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소형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AI, 전동화, 자율화, 연결성을 융합해 작업자들을 돕는 기술 개발로 건설현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두산밥캣은 ▲장비의 종류나 제조사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모듈형 고속 충전 표준 배터리팩 'BSUP'(Bobcat Standard Unit Pack) ▲모듈형 설계로 조종석 유무, 바퀴·트랙 옵션, 완전 전동·디젤·하이브리드·수소 등 다양한 동력원을 적용할 수 있는 콘셉트 장비 '로그X3'(RogueX3) 소개했다.

 

또 ▲고성능 레이더로 주변 물체의 위치·속도·방향을 감지해 위험 상황 시 자동으로 감속하거나 정지하는 '충돌 경고 및 회피 시스템' ▲운전석 유리창에 적용돼 360도 영상과 충돌 경고, 장비 상태를 투명·차광·터치 스크린에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든 기술은 하나의 통합된 솔루션 생태계로 구성됐으며, 다수는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두산밥캣은 6일 공식 개막하는 CES 2026의 두산그룹 부스에서 해당 기술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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