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박스 광고 1500만건 돌파…물류 기반 광고사업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2 16:10:4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의 택배박스 광고사업이 본격화 1년여 만에 누적 게재 실적 1500만건을 넘어섰다.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량을 기반으로 공익캠페인과 콘텐츠 홍보 등 광고 수요를 확보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박스 광고사업의 누적 게재 실적이 1500만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의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인 ‘노담 캠페인’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한 지 약 1년여 만이다.

 

▲ [사진=CJ대한통운]

 

택배박스 광고는 이커머스 풀필먼트센터에서 출고되는 택배박스에 광고를 인쇄해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택배 배송망을 활용해 전국 단위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CJ대한통운은 공익캠페인에서 상업광고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이돌 그룹 ‘알파드라이브원’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의 영화 ‘아바타: 불과 재’, ‘토이 스토리 5’ 등이 택배박스 광고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밀알복지재단,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물품기증 캠페인 ‘우리가 오네’에도 참여했다.

 

택배박스 광고는 소비자가 상품을 수령하고 개봉하는 과정에서 광고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기존 광고 매체와 차이가 있다. 브랜드 홍보뿐 아니라 행사 안내와 프로모션, 쿠폰 정보 등을 전달하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풀필먼트 물량 증가도 광고사업 확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상반기 이커머스 풀필먼트 출고 물량은 약 560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했다. 출고 물량이 늘어나면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택배박스와 소비자 접점도 확대될 수 있다.

 

상품군별 풀필먼트 운영 역량도 광고사업의 기반이다. CJ대한통운은 생활용품과 패션·잡화, 가전제품, 신선식품, 냉장·냉동식품 등을 취급하는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상품의 배송 물량을 활용해 여러 소비층을 대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광고주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택배박스 광고는 전국의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높은 도달률과 상품 개봉 과정에서의 주목도를 갖춘 차별화된 광고매체”라며 “다양한 광고 수요에 맞춘 캠페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3800억원, 영업이익 10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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