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기부도 가상자산으로…초록우산-코빗, 가상자산 기부 협력 업무협약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6:42:59
  • -
  • +
  • 인쇄
초록우산-코빗, 가상자산 기부 협력 업무협약…취약계층 아동 맞춤형 지원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가상자산으로 기부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초록우산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아동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 초록우산과 코빗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연 ‘가상자산 기부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코빗 오세진 대표,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

초록우산은 다양한 자산을 통해 기부하고자 하는 최근의 나눔 문화 추세를 반영하여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과 함께 ‘가상자산 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록우산이 가상자산 기부 체계를 도입한 첫 사례로, 실제 가상자산 기부는 코빗 애플리케이션에 기부 캠페인 페이지를 열어 코인 등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록우산은 현재 대한민국에 기빙 블록(Giving Block) 같은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기부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을 고려해 코빗과의 협력을 통한 캠페인 운영을 기획했다.

향후 코빗은 안정적인 가상자산 기부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고, 초록우산은 기부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초록우산은 이번에 조성되는 가상자산 기부 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기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가상자산이 주류 금융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기부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초록우산과의 협력을 통해 투명한 기부 문화를 구축하고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초록우산이 처음으로 가상자산 기부라는 새로운 영역에 나서는 출발점”이라며 “여기에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아동을 중심에 둔 사회공헌’이라는 원칙을 지켜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새로운 방식의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가상자산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투명하고 책임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엔씨소프트, ‘호연’·‘블레이드 앤 소울2’ 서비스 종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게임 업계에서 드문 사건이 벌어졌다. 엔씨소프트가 하루 만에 두 개의 주요 타이틀을 서비스 종료하다고 발표했다. 아이온2의 성공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타이틀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엔씨소프트는 17일 공지를 통해 호연과 블레이드 앤 소울2를 순차적으로 서비스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2

KIND-현대로템, ‘해외사업 공동 발굴’ · ‘상호교류’ 위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는 글로벌 철도 전문기업 현대로템주식회사(이하 현대로템)와 해외 철도사업 공동발굴 및 상호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 각국의 철도 인프라 수요 증가와 신규 노선 발주 추진 움직임에 따라 KIND의 해외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과 현대로템의 철

3

국토부,철도공단·철도연·건설協, ‘디지털 원팀’ … ‘디지털 전환 로드맵’ 실행력 강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엄태영 의원이 주최하고, 철도기술연구원·(사)한국철도건설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2025 철도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사업을 총괄하는 철도공단과 원천 기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