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말 한마디로 끝내는 ‘대화형 AI 음성예매’ 선봬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3 16:39:03
역무원과 말하듯 ‘자연어 인식’ AI음성챗봇…교통약자 예매 편의 향상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철도고객센터의 음성 인공지능(AI) 챗봇에서 대화하듯 열차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는 ‘대화형 음성예매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코레일톡 ‘음성 AI 챗봇’ 서비스는 시각·지체 장애인 회원만 이용할 수 있고 △철도고객센터 음성 챗봇은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대화형 음성예매’는 고객이 역무원과 대화하듯 말하면 AI가 자동으로 문맥을 파악하고 예약 정보를 스스로 추출해 승차권 예매를 돕는 서비스다.

기존 음성 AI 챗봇은 승차일자, 시간 등을 순차적으로 입력하는 시나리오 기반의 방식을 사용해왔으나, 이제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자연어’를 AI가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고객이 “내일 아침 8시 서울에서 부산가는 KTX 어른 두 명”이라고 말하면 AI가 자동으로 예약 정보(승차일자·시간, 구간, 열차종류, 인원 등)를 추출하고 결제 단계까지 바로 안내한다.

또 예매에 필요한 정보가 빠진 경우에는 부족한 항목만 파악해 사람처럼 되묻는 ‘누락 정보 보완’ 기능도 갖춰 불필요한 질의응답 단계를 줄였다.

코레일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는 코레일톡 음성 AI 챗봇 서비스를 일반 고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재훈 코레일 AI전략본부장은 “서비스 도입 첫날 교통약자가 챗봇으로 승차권 구매에 성공하는 비율이 이전에 비해 1.7배 늘었다”며 “앞으로도 공공 교통 분야에 AI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2월 코레일톡에 시각·지체 장애인을 위한 ‘AI 음성예매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세계 최초로 승차권 예약과 상담을 동시에 처리하는 장애인 전용 음성 챗봇으로, 지난해 이용건수는 약 3천 건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중대재해 사각지대] 롯데케미칼 자회사 롯데테크 건설현장서 노동자 사망…사인 불분명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 자회사 롯데테크가 시공하는 인천 건설현장에서 지난 14일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작업 당시 안전관리 실태와 사고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인천 주안 노인문화센터 건설현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2

하이트진로, 소방관 이어 경찰관 지원…충남 7개 관서에 간식차 보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이트진로가 소방공무원에 이어 경찰관까지 사회공헌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에게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향후 지원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사회공헌 4대 핵심 사업인 안전·환경·나눔·청년 가운데 안전 분야 지원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소방청과 협약을

3

멕시카나, 화사와 ‘고추화삭’ TV 광고 공개…바삭한 소리 강조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멕시카나치킨이 전속모델 화사와 함께한 ‘고추화삭’ 신규 TV 광고를 16일 공개했다. 광고는 TV 채널을 비롯해 멕시카나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다. 영상은 화사가 고추화삭을 한입 베어 물며 내는 바삭한 소리로 시작한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들렸어?”라고 묻고 “들렸어! 고추화삭 맛들렸어!”라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