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목숨 살린 차량" 제네시스 'GV80'은 어떤차…외신들 집중 조명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2-25 17:05:39
CNN·USA투데이 등 외신들 사고차 ‘GV80’ 상세 소개
GV80 주목에 현대차 뜻밖의 홍보 기회 얻게 돼
제네시스 브랜드 첫 SUV로 편의와 안전사양 대거 적용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에서 차량 전복으로 자칫 생명이 위험할 뻔한 대형사고를 당했지만 현재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우즈가 운전한 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SUV 모델 'GV80'이 ‘우즈의 목숨을 살린 차량’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우즈의 사고는 안타깝지만 제네시스의 안전성 덕분에 우즈가 무사했다며 ‘GV80'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CNN, USA투데이, LA타임스,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사고경위, 피해정도 등을 보도하며 우즈가 몰던 차량을 집중조명했다.
 

▲ 타이거 우즈가 운행한 'GV80' 차량 [제네시스 홍보 트위터 캡처]


◆“제네시스의 안전성 덕분에 우즈 무사했다”

CNN에 따르면 알렉스 비야누에바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은 “우즈가 이날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우즈의 생명을 살렸다”고 전했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에서 가진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차량의 앞부분은 사고 충격으로 대파됐지만 차의 내장 부분이 전혀 손상이 없이 온전한 상태여서 쿠션의 역할을 했다”며 “자칫 치명적이 될뻔한 사고에서 운전자가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이 제네시스 GV80을 주목하면서 현대자동차는 뜻밖의 홍보 기회를 얻게 됐다.

USA투데이는 기사 제목에서부터 우즈가 몰던 차종을 언급하며 기본사양과 가격 등을 자세히 소개했고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도 경찰의 중간 조사 결과를 인용해 GV80의 안전성을 보도했다.

사고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USA투데이는 우즈가 탑승했던 제네니스 GV80이 현대차의 명품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USA 투데이는 사고 차량이 찌그러진 외부와 반대로 내부가 상당히 멀쩡했고 에어백 작동 등을 언급하며 GV80의 사양과 성능에 주목했다.

USA투데이는 “우즈가 미국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차량을 타고 있었다”며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급차 브랜드가 주목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네시스 GV80에 대해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메르세데스 GLE, BMW X5, 링컨 에어비에이터와 경쟁하며 신뢰성과 장인정신으로 찬사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도 경찰의 중간 조사 결과를 인용해 GV80의 안전성을 보도했다.

다만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GV80 결함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현대차에 악재가 될지, 호재가 될지 알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GV80, 어떤 안전장치 있나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첫 SUV로 편의와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된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월 북미시장에 선보인 GV80에 안전장치를 옵션이 아닌 기본사양으로 장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네시스가 생산하는 전 모델들은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선정되는 등 안정성을 입증받아 왔다.

 

▲제네시스 GV80 [현대차그룹 제공]

특히 우즈가 몰던 GV80에는 에어백 10개와 운전자가 졸면 경보를 울리는 ‘운전자 주의 경보’(DAW), 장애물과 충돌을 막는 ‘회피 조향 보조’ 등 각종 안전기술이 탑재돼 있다.

또 머리 부상과 탑승자들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앞좌석에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적용한 차량이다. 운전석 시트 오른쪽 내부에 장착되는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사고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펼쳐져 탑승자 간의 충돌을 막는 기능을 한다.

이밖에도 머신러닝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사각지대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이 북미형 제네시스 GV80에 탑재됐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월 GV80 차량 출시 당시 차체에 인장강도를 높이고 핫스탬핑 강판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험로 주행에 견디고 외부 충격에 강한 소재를 적용하다 보니, 타이거 우즈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다는 평가다.

GV80은 작년 12월31일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토교통부는 판매된 신차의 안정성을 평가한 결과에서도 GV80을 포함한 10개 차종이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평가분야 및 항목은 총 3분야(충돌안전성·보행자 안전성·사고예방 안전성) 20항목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는 정면출동, 부분정면충돌, 측면충돌, 기둥측면충돌, 어린이, 좌석, 좌석안전띠경고장치, 첨단 에어백 등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평가에서는 1등급인 92.5점을 획득했다.

충돌 안전성은 60점 만점에 60점을 기록했고, 보행자안전성은 20점 만점에 13.94점, 사고예방안전성은 18.57점을 기록했다.

GV80은 작년 1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럭셔리 SUV로 국내서만 3만4000대 이상 팔렸다. 미국 시장에는 당초 작년 3월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2월에야 출시됐다. 작년 12월 판매량은 1459대, 지난달엔 1512대가 각각 판매되며 호조를 보였다.

현지에서는 2.5ℓ 가솔린 터보 후륜·사륜구동 모델과 3.5ℓ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 모델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2.5ℓ 모델이 4만8900달러(5400만원), 3.5ℓ 모델은 5만9150달러(6600만원)부터 각각 시작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메가이슈토픽] "AI데이터센터, 짓는 것보다 채우는 게 중요"…산업계, 국산 기술 활용 촉구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국내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전력 공급과 인허가 규제를 개선하고 국산 반도체·전력·냉각 장비의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산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공동으로 'AI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2

종로구, 7일 ‘2026 육의전 축제’ 개최…조선 최대 장터가 청계천에 다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종로구는 오는 7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청계천 장통교 일원에서 ‘2026 육의전 축제’를 개최한다. 조선시대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 거리 운종가의 활기를 되살리는 이번 축제는 '운종가, 사람이 구름처럼 모이는 길'을 부제로 정했다. 운종가(雲從街)는 조선시대 지금의 종로 네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거리다. 왕

3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교원 1만5000명 역량 강화…유보통합 현장 실행력↑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현장 실천 중심의 교육과정 연수를 확대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 정책에 맞춰 교원의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높이고 영유아 교육·보육 서비스의 질적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은 3일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실행력 강화와 생태영유아교육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