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호남고속鐵 광주송정역사 증축 공사 본격 착수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7: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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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본부, 2028년 준공 목표·철도 이용객 편의와 역사 기능 강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는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역사 증축공사의 안전한 시공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광주광역시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공사 착수 안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송정역사 증축 조감도 

 

이번 보고회는 운행선 인접 공사에 따른 단계별 시공 방안, 여객통로 확보, 임시건널목 설치 등 주요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관계기관 협조사항 및 의견(VOC)을 수렴해 착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을 조기 해결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목적으로 시행했다.

한편, 광주송정역사 증축 공사는 사업비 등 제반 여건으로 인해 그동안 여러 차례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이에 공단은 발주 시기를 고려한 노임단가 조정 등 적정 공사비를 재산정해 참여 여건을 보완했으며, 그 결과 ㈜신세계토건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지난 10월에 공사계약을 완료했다.

 

이번 증축 공사는 2030년 기준 하루 이용객 약 3만 7천 명의 이용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추진되며, 총 386억 원을 투입해 현행 연면적 5,755㎡ 규모의 지상 4층 선상 역사를 10,779㎡ 규모로 두 배 가까이 확장하는 사업으로 2028년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용객들이 이동하는 통로 및 대합실 공간인 콘코스를 확장하고 화장실·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역사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차가 운행 중인 역사에서 시행되는 공사인 만큼 열차 승차 위치 조정, 공사 구역 분리, 야간 차단 작업 실시 등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시설물의 생애주기인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동안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3차원 모델 및 자동화를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공사 단계별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체계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계획된 준공 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적의 건축 분야 사업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기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이번 증축으로 광주송정역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확장된 시설로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용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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