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인천-제주 운항할 여객·화물선 본격 건조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8-20 17:59:27
2만7천톤급 카페리선 강재절단식 개최
승객 810명·차 487대 등 동시적재 가능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세월호 참사로 운항이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될 신규 여객·화물선을 본격 건조한다.

현대미포조선은 내년부터 인천-제주 항로 운항을 재개할 2만7천톤급 카페리선 건조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카페리선은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적재하며 운항하는 선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울산 본사 선각 1B 공장에서 하이덱스스토리지사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 건조 시작을 알리는 강재 절단식을 개최했다.

 

▲ [사진= 현대미포조선]

선박의 제원은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다. 최대 810명의 승객과 승용차 487대, 10피트 컨테이너 65개 등을 동시에 싣고 최고 23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선박은 내년 9월 선주사에 인도돼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된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위성항법장치, 화재 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와 함께 승객 850여 명이 30분 내 비상 탈출할 수 있는 해상탈출 설비(Marine Evacuation System) 등이 장착될 예정이다.

또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저감 장치도 탑재된다.

선내 부대시설로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을 비롯해 ▲교통 약자 전용 객실 등을 포함한 전체 96개 객실과 ▲레스토랑 바 ▲라운지 ▲수유실 ▲편의점 ▲베이커리 등 각종 편의 시설과 다목적 대형 강당이 들어선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는 “친환경적이면서, 안전성과 운항 효율성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선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명품 카페리선 건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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